32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저항정신, 걸림돌 정신이자 삐딱이 정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우리는 위대한 걸림돌들입니다. 한일 두 정상의 합의에 모든 걸림돌을 윤석열은 제거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기꺼이 꿈쩍도 않는 걸림돌이 되어줍시다. 저희는 일제 강탈과 잔혹한 만행에 대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자라난 세대이며, 그 피해자는 우리의 부모이고 조부모이고 증조부모입니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2차 촛불대행진이 25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자주 독립'이라고 적힌 단지기를 촛불행동 측이 수천장 배포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를 몸에 두르거나 머리 위로 펼쳐들었다. 이날도 주최측 추산 2~3만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촛불행동 등의 시민단체가 부착한 플랜카드와 시민들이 자체 제작해온 피켓 등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2차 촛불대행진이 25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자주 독립'이라고 적힌 단지기를 촛불행동 측이 수천장 배포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를 몸에 두르거나 머리 위로 펼쳐들었다. 이날도 주최측 추산 2~3만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촛불행동 등의 시민단체가 부착한 플랜카드와 시민들이 자체 제작해온 피켓 등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2차 촛불대행진이 25일 오후 4시 촛불행동 주최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 구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자주 독립'이라고 적힌 단지기를 촛불행동 측이 수천장 배포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를 몸에 두르거나 머리 위로 펼쳐들었다. 이날도 주최측 추산 2~3만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촛불행동 등의 시민단체가 부착한 플랜카드와 시민들이 자체 제작해온 피켓 등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 자리에선 독일에서 '독일촛불행동'을 하고 있는 동포 시민도 올라와 발언했다. 함부르크에서 왔다고 밝힌 이승연씨는 "유튜브로만 동참하다 오늘 여러분과 함꼐 이자리에 있게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해외동포들은 매일 터져나오는 황당하고도 절망스러운 고국 소식에도 매주 토요일 여러분 함성을 들으며, 다시 숨쉬고 좌절하지 않고 살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지구상 어디에 서른 두번째 토요일을 연속으로 몇만 몇십만이 모여 폭력없는 축제같은 집회를 하는가"라고 했다. 

이승연씨는 "대한의 촛불국민은 정말 위대하다. 우리는 위대한 걸림돌들"이라며 "한일 두 정상의 합의에 모든 걸림돌을 윤석열이 제거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기꺼이 꿈쩍도 않는 걸림돌이 되어줍시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일제 강탈과 잔혹한 만행에 대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자라난 세대이며, 그 피해자는 우리의 부모이고 조부모이고 증조부모"라고 강조했다.

이승연씨는 독일에 있는 슈톨퍼슈타인(StolperStein)이라는 '걸림돌'에 대해 언급했다. 슈톨퍼스타인은 나치 독일에 의해 희생된 이들이 거주하던 집터 등에 그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동판으로 희생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지역명, 사망 날짜 등이 적혀 있다. 즉 잊어서는 안 될 과거라는 것을 독일인들이 강조하는 상징물이다. 

이승연씨는 슈톨퍼슈타인에 대해 "독일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조상과 국가가 저지른 잔악무도한 만행을 시간이 지나면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기억의 걸림돌로 만든 것이고, 아직도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특별한 추모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잡혀가기 전까지 살았던 주택들 앞 보도에 박혀있다.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그들 스스로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연씨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저항정신은 걸림돌 정신이며 삐딱이들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풍자와 해학이 거기서 나온다. 용기와 실험정신과 때로는 목숨까지 담보해야하는 삐딱이 저항정신이 진짜 한류를 만들어낸 힘이다. 걸림돌은 싹 다 제거하고 삐딱한 놈들은 다 망치로 치고 구부려서 일본의 가랑이 밑으로 들어가려는 자들이 매국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거듭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승연씨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저항정신은 걸림돌 정신이며 삐딱이들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풍자와 해학이 거기서 나온다. 용기와 실험정신과 때로는 목숨까지 담보해야하는 삐딱이 저항정신이 진짜 한류를 만들어낸 힘이다. 걸림돌은 싹 다 제거하고 삐딱한 놈들은 다 망치로 치고 구부려서 일본의 가랑이 밑으로 들어가려는 자들이 매국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거듭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승연씨는 "그 집에 살았던 유대인 이름과 생년, 게슈타포에게 체포된 날,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 사망이 아니라 살해됐다고 새겨져 있다"라며 "유명한 빌리 브란트 총리는 나치독일과 그에 동조했던 모든 독일 국민을 대신해 수모를 견디며 폴란드에 있는 희생자 추모비에 무릎을 꿇었다. 이것이 진정한 사죄이자 추모이고, 역사를 잊지 않는 인간적 방법이 아닌가"라고 짚기도 했다.

이승연씨는 "걸림돌은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저항정신"이라며 "강도를 강도라 부르지 않고 오히려 은인이란다. 미래로 함께 가잔다고 한다. 쥐어질 것이 없는 신기루를 말하며, 과거도 현재도 없는 미래를 팔겠다는 이 약장사가 협잡꾼이지 대통령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승연씨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저항정신은 걸림돌 정신이며 삐딱이들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풍자와 해학이 거기서 나온다. 용기와 실험정신과 때로는 목숨까지 담보해야하는 삐딱이 저항정신이 진짜 한류를 만들어낸 힘이다. 걸림돌은 싹 다 제거하고 삐딱한 놈들은 다 망치로 치고 구부려서 일본의 가랑이 밑으로 들어가려는 자들이 매국노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거듭 직격했다.

이승연씨는 구호로 "겁내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 기죽지 마라, 쫄지 마라, 길들여지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굴복하지 마라. 그리고 저항하라"를 구호로 외쳤다.

이종호 위원장은 "30여년의 일제강점기 시간동안에 우리 민족이 우리 어머님들이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상처받으며 살았나"라며 "그 무엇도 미안하다는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어떻게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굴욕적인 외교 동냥외교를 우리나라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종호 위원장은 "30여년의 일제강점기 시간동안에 우리 민족이 우리 어머님들이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상처받으며 살았나"라며 "그 무엇도 미안하다는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어떻게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굴욕적인 외교 동냥외교를 우리나라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에서 온 이종호 평택시민 지역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은 “작년 여름부터 평택에는 일본 자위대가 ‘포럼’이라는 명분으로 군복과 군화를 신고 우리나라의 강토를 유린하기 시작했다”라며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평택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집무실 앞에서 삼일 동안 강력하게 투쟁한 바 있다”고 직격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30여 년의 일제강점기 시간동안에 우리 민족이 우리 어머님들이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상처받으며 살았나"라며 "그 무엇도 미안하다는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어떻게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굴욕적인 동냥외교를 우리나라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촛불대행진 본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앞세워 주한일본대사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으며, 주한미국대사관 근처에 이르자 “친일파 바이든! 미국은 윤석열의 강제동원 해법 지지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외교부를 향해선 “매국 역적 돌격대 박진 왜교부 장관 탄핵하라!”고 외쳤으며, 일본대사관을 향해선 “일본은 우리땅 독도를 넘보지 말라”고 외쳤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근처 시청 서울광장 앞에서 열리는 4차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결합했고, 행렬이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범국민대회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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