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실국원장 회의서 ‘도-천안-예산-홍성’ 참여하는 TF 구성 지시
천안 종축장 이전 2년 단축 등 국가산단 2026년 착공 계획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지역 균형발전 큰 도움 기대”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도와 천안과 예산, 홍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도와 천안과 예산, 홍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도와 천안과 예산, 홍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국가산단 선정 등에 따른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5일 국가산단 신규 후보지 14개소를 발표했다. 충남에서는 천안과 홍성이 선정됐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7만㎡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에 1조60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천안 종축장 이전을 2년 단축해 2025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6만㎡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주축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으로 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다.

도는 홍성 국가산단에 대한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산단에 도전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예산군에는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도는 삽교읍 삽교리 일원 165만㎡ 부지에 2028년까지 3940억원을 투입, 스마트팜 단지와 그린바이오 지원단지, 6차 산업화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4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TF를 통해 국가산단 및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지난 23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내용이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사실을 거론한 뒤 “차등요금제는 석탄화력 최대 집적지인 충남 주도로 국회 토론회, 대정부 건의 등 노력한 결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시행되면 우리 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요금이 적용, 기업 유치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당진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15개 시군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릴레이 대회가 시작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의 미래가 얼마나 무서운지 도민들과 공감대를 형성, 충남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소관부서에는 “지역의 특색에 따라 다양한 실천 방법이 모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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