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양자대학원의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양자대학원의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자료=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양자대학원의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자료=카이스트)

이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양자대학원(KAIST Graduate School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가을학기 운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현재 양자기술은 항공, 우주, 국방, 에너지,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로 오는 2030년 10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선점 및 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전문 과학기술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양자 분야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이 절실하다.

이에 카이스트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양자대학원을 설립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공식 지정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손잡고 정부출연연구소와 상호협력해 출연연의 현장 연구 경험을 대학의 교육 및 공동연구에 접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새롭게 시도한다.

또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KAIST 교수와 겸직교수로 임용된 정출연 연구원이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향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양자 관련 분야 연구소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성 카이스트 양자대학원 책임교수는 “미국의 UC버클리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시카고대학과 아르곤국립연구소처럼 대학과 연구소가 협력해 세계적인 연구와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AIST 양자대학원도 KRISS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하고 더 나아가 양자기술의 미래 가치 창출과 신성장동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스트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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