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했다.

특히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전경./뉴스프리존DB
경남교육청 전경./뉴스프리존DB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재학생 6명이 과거 졸업생 선배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해 들었고, 재학생 3명이 직접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이에 학교폭력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을 인지하지 못한 경위, 축소∙은폐는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별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할 때 학생 참여율과 응답률을 높이고, 응답에 대한 집중 점검(모니터링)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아울러 기숙사 생활지도원의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기숙사 방과 사감실 사이 안심벨 설치,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한 기숙사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기숙사 시설 학부모 공개 행사와 기숙사 다모임 정례화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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