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민심을 생생하게 반영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비난할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하루가 멀다하고 도발하는 북한”이라면서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민심을 생생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7일,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 앞에만 서면 사과를 요구하거나 비난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겁해지고 굴종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정당이 되려면 86운동권 주사파 세력이 지닌 종북사상을 지금 당장 버려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민생을 내팽개친 채 무작정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거부권 행사가 뻔히 예견되는 포퓰리즘 법안을 일부러 본회의에 직회부 후 강행처리하는가 하면 걸핏하면 대통령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시도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100년 집권을 자신하던 오만한 정당이 불과 5년 만에 국민의 심판으로 쫓겨나자 탄생 1년도 안 된 정부를 향해 허구한 날 탄핵 운운하면서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어댈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엄격한 요건으로 주장해야 마땅한 해임 건의, 탄핵소추를 정쟁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드는 것”이라면서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들면서 작년 9월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는 해임건의안에 이어 탄핵소추안까지 밀어붙여서 행정과 소방, 사회 안전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의 직무를 기어코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법무부 장관 탄핵 운운하고 있는데 강도가 강도짓이 들통나자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행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야 멍이 들든 말든 윤석열 정부가 실패해야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는 얄팍한 정치 공작적 계산을 현명한 우리 국민들께서는 냉철한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집권여당은 말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로 정치해야 한다"면서 "민생이 개선되고 또 미래 희망이 보이도록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민심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정책의 입안, 수립, 집행과정을 당이 주도하면서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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