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 마을주민들과 유래비석 제막

[인천=뉴스프리존] 홍성규 기자= ‘월남촌’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비석이 인천 중구 유동에 세워졌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에 따르면, 구는 지난 24일 유동 28-3 일원에서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24일 유동 28-3 일원에서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구청)

27일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에 따르면, 구는 지난 24일 유동 28-3 일원에서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한 이종호·윤효화·손은비 구의원, 임관만 시의원 등 각계 인사와 월남촌 사랑마을회 등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월남촌 유래비석’은 월남촌의 시대적 배경과 함의를 되새기고자 만들어진 가로 1.95m, 세로 2m 규모의 비석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비석의 모양과 문구 등을 정해 의미를 더했다. 

‘월남촌’이란 1966년도 베트남전 당시 미군 사령부와 맺은 군수물자 운송 계약으로 파견 나갔던 기술자·근로자들이 귀국 후 터를 잡아 주택을 짓고 살던 유동 일원을 불러온 이름이다. 

중구는 이번 유래비석의 제작이 향후 주민공동체 활동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동이용시설 및 기반시설 정비 등 ‘월남촌 저층주거지 개선사업’의 추진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제막식 후 참석자들은 함께 다과회를 즐기며, 지역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월남촌 유래비석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반드시 찾아보는 마을의 멋스런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유래비석이 주민공동체 활동과 화합의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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