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하만우 기자= 경남 의령군청 축구회와 전남 무안군청 축구회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주고받으면서 자매도시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의령과 무안의 우정 어린 ‘티키타카’에 두 지역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의령군청 축구회가 자매도시 무안군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의령군청 축구회가 자매도시 무안군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의령군은 지난 23일 의령군청 축구회 회장∙부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매도시 무안군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의령군청 축구회 회원 30여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활성화와 자매도시 무안군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기부에 나섰다.

앞서 16일 무안군청 축구회 역시 의령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과 성공을 기원하며 의령군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는데, 28일 현재 목표 기부금을 전부 모아 전달 일정만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축구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의령군 축구회를 반겼다.

이날 의령군은 ‘2023~2024년 의령 방문의 해’와 올해부터 새롭게 열리는 ‘홍의장군축제’를 소개하며 무안군의 홍보 협조를 구했다.

이에 무안군은 의령군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독려를 요청했다.

한편 의령군과 무안군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0년 이상 ‘친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에서 처음 개최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무안군이 대대적인 방문을 해 자리를 빛냈고, 의령군 역시 무안군 연꽃축제에 축하사절단이 방문하는 등 자매도시 간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의령군청 축구회와 무안군청 축구회는 자매결연이 체결되기 전인 1991년도부터 직원들이 주축이 돼 친선 축구 경기를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들 축구회는 자매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며 지자체 간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창해 의령군청 축구회장은 “무안군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공 하나에 뭉친 인연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돼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령군과 무안군이 남다른 ‘티키타카’를 뽐내 서로가 의지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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