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CJ는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We are ABLE Phase 2: Achieving Better Living and Education)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소수민족의 교육 접근성과 여성 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2차 프로젝트는 닌투언성, 까오방성, 꼰뚬성 학생들의 자신감 증진, 교사 및 교직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역사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2년 동안 운영된다.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 중 25만 달러(약 3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교육정책 책임자 및 정책 입안자 대상으로 범국가적 수준의 캠페인을 펼쳐 각 학교 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협약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전날(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 출범식에는 CJ제일제당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 유네스코 본부 저스틴 사스 양성평등 교육국장, 유네스코 크리스찬 멘하트 베트남지부장, 베트남 부 밍 득 교육부 교원정책국장,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베 티 홍 반 부국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우측 두 번째)과 유네스코 본부 저스틴 사스 양성평등 교육국장(왼쪽),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베 티 홍 반 부국장(왼쪽에서 두번째), 베트남 교육부 부 밍 득 교원정책국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
CJ제일제당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우측 두 번째)과 유네스코 본부 저스틴 사스 양성평등 교육국장(왼쪽),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베 티 홍 반 부국장(왼쪽에서 두번째), 베트남 교육부 부 밍 득 교원정책국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22기) 선정 뮤지션 홍이삭과 베트남 뮤지션 프엉미찌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베트남 지역 주민과 MZ세대(1980~2004년 출생자)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CJ측에 따르면 2019년부터 3년 동안 펼친 1차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과 여성 교육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CJ는 이러한 공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출범식에서 베트남 교육부 교원정책국과 민족위원회,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각각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1차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소수민족 학생의 중학교 진학률은 약 8%포인트(P), 고등학교 진학률은 약 10%P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자신의 의사소통 지식과 기술역량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수가 98.5%에 달했다.

CJ제일제당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은 "1차 프로젝트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베트남 교육부까지 관계자 모두가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소녀교육 프로젝트 역시 CJ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것붙였다.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베 티 홍 반 부국장은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는 소수민족 여성과 소녀들의 교육 및 고용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소수민족 및 산악 지역의 사회 경제 발전에 대한 범국가적인 움직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CJ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외에도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글로벌 소녀교육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CJ ENM, CJ올리브영, CJ제일제당,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다양한 계열사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