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본고장에서 으랏차차 팽팽한 힘대결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씨름의 본고장 창원특례시에서 ‘제20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 씨름대회’가 열렸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씨름협회와 창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29일 낮 12시50분 개회식을 갖고 28일부터 4월3일까지 진행된다.

‘제20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개회식 장면.(사진=창원시)
‘제20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개회식 장면.(사진=창원시)

이번 대회는 모래판의 전설로 불리는 故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회로, 2004년 창설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창원(舊.마산) 출신의 김성률(1948∼2004년) 장사는 지난 1970년 제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8연패를 달성했으며, 이외에도 KBS배 전국장사씨름대회 4연패 등 10여년간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씨름 영웅이다.

대회는 전국 135개팀 7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28일 중등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개인전,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종목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대회는 창원특례시 대표 축제인 ‘제61회 진해군항제’ 시기에 개최돼 씨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2023년을 씨름부활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시도 씨름의 본고장으로서 씨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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