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공장! 2050년 ‘100% 재생에너지’ 가동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매립 제로 인증 
‘생분해 농업용필름’ 환경친화 제품개발 주력 
國內外 ESG 인재 양성‧확보에도 활발한 행보

▶ ‘지속가능개발 기반사업’ 10조원 투자

글로벌 경제가 탄소중립을 주축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너도 나도 RE100(Renewable Electricity, 재생에너지 100% 사용), 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학철 대표이사 (CEO)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학철 대표이사 (CEO)

LG화학은 절체절명의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재생에너지 100% 전환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ESG 전담 조직 △생태계 보호 등 핵심가치를 도출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지속가능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LG화학은 2020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을 선언했으며, 2025년까지 지속가능개발 기반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ʻ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사업에 3조원, 전지소재 중심 e모빌리티에 6조원, 글로벌 신약 분야에 1조원 등 지속가능개발 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장을 2030년까지 해외 전역, 2050년까지 국내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부적 실천 방안들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전지 소재 부문에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하고, 양극재부터 분리막·음극 바인더·방열 접착제·탄소나노튜브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인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t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사진;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인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t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5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구미에 건설하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 1월 11일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을 결정한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현재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해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다. 2021년 10월에는 일본 도레이(Toray)와 손잡고 헝가리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였다. 

이어 LG화학은 2022년 11월 2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 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4조원(30억 달러)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아울러 LG화학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과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2022년 11월 17일, LG화학은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부생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메탄건식개질(DRM)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DRM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 기술의 한 종류로 기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저감하고 주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획기적인 탄소저감 설비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열분해유 사업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또한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받기도 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 매립 대신 자원 순환에 기여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평가 지표다. 

아울러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수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친환경 소재인 네오펜틸글리콜(Bio-balanced NPG)을 첫 유럽 수출에 성공했다. NPG는 자동차, 가전제품, 음료수 캔 등의 코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수출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 대산공장에는 2024년 상업생산 목표로 연산 5만 톤 규모의 생분해성 PBAT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PBAT는 농업용·일회용 필름 등에 사용되며,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제품이다.

▶ 전담조직 ESG 위원회! ‘인재 양성‧확보’

LG화학은 2021년 4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인 신학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서 ESG 위원회에 속해 있다. ESG 위원회에 속해 있는 사외이사 4인은 법률, 회계, 정치·경제, 화학 등 각각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4명 중 2명은 여성으로 구성했다. 

사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와 환경 법규 위반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 LG화학등 5개 기업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ESG 해외 인재 확보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독일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기술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이다. 2022년 5월 29일,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BC투어’(Business&Campus)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ESG 관련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석·박사 30여명이 초청됐다.

최근 LG화학은 ESG 혁신기술로 미래 사업을 선도할 국내의 인재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대학생들의 지속가능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우수 육성을 위해국내에서 유일하게 화학공학 학부생 대상으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6월부터 진행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에 총 364팀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세 분야에 지원하여 최종 10팀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ESG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이 2021년 처음 시도한 아동청소년 ESG 교육 사회공헌, ‘그린클래스’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리더 양성을 목표로 국공립학교 및 돌봄 기관에 제공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그린클래스 교육과정은 G·R·E·E·N의 앞글자를 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책임(Responsibility), 에너지(Energy), 생태계(Ecosystem), 차세대 기술(Next technology)의 총 5가지 주제에 따라 기후 위기 극복 행동 선언문을 작성하거나, 탄소제로 수칙 만들기, 신소재 아이디어 모으기, 환경을 지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만들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ESG를 학습할 수 있다.

1기 사업에서는 전국 483개 초·중·고등학교와 122개의 돌봄 기관(지역아동센터, 교육복지우선지원 학교 등)이 참여해 총 4만1367명의 학생이 ESG를 학습했다. 

한편, 생활 속 ESG 실천의 효율적 방편으로 엘지화학은 생활 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알지 플랫폼’을 기획했다.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리액트 투 제로(react to zero)의 의미를 담긴 알지는 re:act to zero(rz)의 줄임말로,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알지 앱은 이색적인 방식으로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용자가 앱에서 제공되는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이 쌓이고, 이용자가 이를 자신이 원하는 캠페인에 기부하는 식이다. ‘낮은 층은 계단 이용’, ‘불필요한 물건 사지 않기!’, ‘올바른 폐식용유 분리배출!’, ‘나부터 식물 키우기!’ 등 환경 친화적인 미션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한 알지를 통한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뇌 병변 장애로 재활 치료가 절실한 어린이들의 병원비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온기가 필요한 가정에 난방용품 전달 ▲미혼 양육모를 위한 자립 지원 ▲사설보호소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예방 접종비 등 시기별로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알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ESG 실천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 LG화학 브랜드 가치 ‘3위로 상승’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ESG경영은 한국 기업의 생존과 곧바로 직결되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수출 비중이 큰 만큼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ESG 대응이 필수이다. 최근 ESG 경영 범위가 개별 기업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한 전체 공급망으로 확대하며 수출기업에 ESG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해졌다. 

사진: 글로벌 화학기업 브랜드 가치 톱10 = LG화학[051910]의 브랜드 가치가 5조4천억여원에 달해 글로벌 화학 기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화학기업 보고서 25'(Chemicals 25 2022)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천700만달러(약 5조4천95억원)로 평가됐다.
사진: 글로벌 화학기업 브랜드 가치 톱10 =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5조4천억여원에 달해 글로벌 화학 기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화학기업 보고서 25'(Chemicals 25 2022)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천700만달러(약 5조4천95억원)로 평가됐다.

LG화학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변화 속에서도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배터리 사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과 이익 창출 본격화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적기에 독립시켜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

2022년 6월 8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화학기업 보고서 25’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천700만 달러(약 5조4천95억 원)로 평가됐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21년 19% 늘어나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브랜드 가치 순위도 미국의 다우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선 것이다.

LG화학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새 비전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 등 ‘과학(Science)’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들과 결합해 혁신을 만들고(Connect),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Life for a better future)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기존 비전 체계를 수립한 과거와 달리, 현재 LG화학은 전지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부문까지 성장축으로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LG화학은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혁신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하여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