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국비 확보를 위한 충남 태안군의 발품행정이 값진 열매를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 2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가세로 태안군수.(사진=태안군청)
지난 2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가세로 태안군가 기획재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태안지역 방조제 개·보수 대상지 신규 지구 선정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서 태안군 관내 방조제 4곳이 선정돼 사업비 139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방조제 및 사업비는 △남면 ‘해낮이’ 9억 5천만 원 △이원면 ‘이원’ 97억 8천만 원 △이원면 ‘메구섬’ 5억 원 △이원면 ‘버퉁이’ 27억 5천만 원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모 신청 이후 지난달 가세로 군수가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태안지역 방조제 개·보수 대상지 신규 지구 선정을 요청하는 등 대 정부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태안군의 경우 방조제 118곳이 위치해 있어 태풍과 해일 등 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만큼, 이번 방조제 개보수 사업 추진 시 군민의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사전 절차 이행에 이어 올해 말 사업을 발주해 2025년까지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정부 및 국회를 수시로 찾아 적극적인 논의에 나설 것”이라며 “방조제 개보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농촌개발 분야에서 연초 확정된 황촌저수지 신설 사업비 355억 원과 이번 지방관리방조제 140억 원 포함 총 4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5월 발표 예정인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에서 이원호·도내저수지가 선정될 경우 올해 확보 사업비는 총 625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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