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미숙 기자= 경남 밀양시가 30일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교동 산불피해지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30일 박일호 밀양시장이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교동 산불피해지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밀양시)
30일 박일호 밀양시장이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교동 산불피해지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밀양시)

이날 행사가 열린 교동 일원에는 지난해 5월 대형 산불로 660ha의 산림 피해를 입은 곳으로, 밀양시는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사리진 숲에서 나무를 심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산림조합 등 220여명이 참여해 2ha의 산림에 산수유나무, 편백나무 등 1000그루를 식재했다.

박일호 시장은 “산불은 오랜 시간 가꿔온 숲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한다. 나무심기를 진행하며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예전의 건강한 산림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밀양시에서는 다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예산 28억8400여만원을 투입, 산불피해지 복구조림 170ha, 경제수림 15ha, 큰나무 조림 23ha, 미세먼지 저감 조림 2ha 등 총 210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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