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한 '담금질'의 의미, "국가의 좋은 지도자 만들어가는…"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성남시장 때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년 시간동안 이렇게 많이 압수수색당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기네스북에 오를 거고, 2등과 차이도 클 것"이라고 평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원주문화원에서 민주당 교육연수원이 주최한 '이기는 민주당 Again' 강원편 강연을 통해 "전세계에서 이렇게 압수수색 많이 당한 사람은 처음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성남시장 때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년 시간동안 이렇게 많이 압수수색당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기네스북에 오를 거고 2등과 차이도 클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성남시장 때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년 시간동안 이렇게 많이 압수수색당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기네스북에 오를 거고 2등과 차이도 클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대표는 "저도 (압수수색)꽤나 많이 당해봤는데 어림도 없다"며 "300번 압수수색했으면 어디까지 했겠나? 방바닥까지 다 들어엎었을 것이다. 요새 아파트에 사는데 어디에 뭘 숨긴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요새는 이걸로 다 한다. 이거 하나에 사생활까지 다 들어있기에 함부로 못 열어보게 하는 것"이라며 "압수수색한다는 명분으로 이걸 다 털어본다. 모든게 여기 다 들어있는데 빼앗아가서 한동안 돌려주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원래 압수수색해서 증거 찾는다면 그것만 빼가고 프린트한 다음 나머진 돌려줘야하는 것"이라며 "그게 아니고 인생을 몽땅 가져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1년6개월 사이 수사기관의 300번 이상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300번해서 안 나왔으면 없는 것"이라며 "300번해서 못 찾았으면 증거가 있을수가 없는 거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못찾는 거다.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잖나"라고 정의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그러니 가짜증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300번 찾아서 안 나왔으면 아주 무능하거나 증거를 조작하는 거 둘 중 하나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저는 처음에 이재명 대표를 잘 몰랐었는데 이 과정 하나하나를 보고, 최근에 2년동안 보면서 담금질 당하고 있다는 생각 많이 한다"라고 평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우리가 아주 명검을 만들려면 쇠를 잘 담금질 해야하잖나. 두들기고 불에 넣었다가 꺼내서 또 두들기고 찬물에 넣는다"라며 "담금질 많이 할수록 명검이 되는 것이다. 우리 국가 좋은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그런 담금질 과정이라 생각한다"라며 국가지도자가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1년6개월 사이 수사기관의 300번 이상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300번해서 안 나왔으면 없는 것"이라며 "300번해서 못 찾았으면 증거가 있을수가 없는 거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못찾는 거다.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잖나"라고 정의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1년6개월 사이 수사기관의 300번 이상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300번해서 안 나왔으면 없는 것"이라며 "300번해서 못 찾았으면 증거가 있을수가 없는 거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못찾는 거다.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잖나"라고 정의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해찬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어설프게 (사법고시)9수만에 되는 것과는 다르다. 9수만에 되고 9개월만에 정치하는 것과는 다르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실태에 대해 "경제는 또 말할 것도  없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참 먹는 물과 같고 마시는 공기와 같은 것인데 1년만에 언제 잡혀갈지 모르고 언제 압수수색당할 지 모르는 이런 사회가 됐다"라며 "방송패널로 나온 사람들은 말끝마다 압수수색 당할지 모른다는 말을 달고 산다"라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패널들이)'~라고 헀다. 내가 한 말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토론하고 있다"라며 "그 공포가 어느 정도 깔려있는지 짐작할 수 있잖나"라고 질타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또 "평창 평화올림픽 불과 5년밖에 안 됐는데 지금 남북관계가 이렇게 경직될 수가 없잖나"라며 "경직되는 정도가 아니고 일촉즉발 위기까지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금강산 관광할 적에 얼마나 사람들이 가슴 설레였나"라며 "저도 고성으로 해서 금강산을 네 번 가봤다. 그 시절 생각해보면 참 천양지차로 세상이 바뀌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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