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최근 제275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삭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오산시와 오산시의회가 협치와 소통으로 미래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30일 오산시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회의장이 각각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미래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오산시)
30일 오산시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회의장이 각각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미래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시장은 지난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추경예산 13억원을 삭감한 데 대해 발언권을 주지 않다고 항의 표시로 참석한 공무원들과 본회의장을 퇴장한 바 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임시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협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30일 이권재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다른 의원의 발언 기회를 달라고 수차례 중재를 시도했음에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항의 차원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으로 이유가 어떻게 됐든 깊은 유감을 표하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께도 소통과 협치로 집행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성길용 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시장님의 사과의 말씀을 환영하며, 결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오산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 오직 오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의 동반자이며 협력자로 동심합력하고 시민만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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