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 축제로… 뮤직페스티벌·마라톤대회 등 구성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동구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대청호 벚꽃축제가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 주제로 오는 7~9일 3일간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 포스터.(사진=동구)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 포스터.(사진=동구)

이번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후 처음 개최되는 대면 봄축제로, 역대급 빠른 벚꽃 개화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와 탄소중립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요즘, 탄소중립·저탄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4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개최되지만 축제 현장의 실시간 온라인 송출, 이원 생중계 등 비대면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수용해 온앤오프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 뮤지컬, 각종 경연대회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7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김희재, 박서진 등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8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의 벚꽃을 온몸으로 느끼며 대청호를 달리는 벚꽃길 마라톤, 벚꽃 가요제, 대청호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재즈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오즈의 마법사), 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되고 폐막공연에는 인기밴드 딕펑스가 출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약 30개의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푸드트럭 및 대청호 벚꽃마켓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된다.

한편 예상치 못한 빠른 벚꽃 개화로 동구는 축제 개최 전부터 서둘러 벚꽃길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봄꽃을 식재하는 등 손님맞이에 힘쓰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대청호 벚꽃축제는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약 10만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전문제에 더 신경쓰고 있으니, 안심하고 벚꽃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벚꽃축제의 열기가 가시기 전인 오는 18일 KBS ‘전국노래자랑’이 11년 만에 벚꽃한터에서 열릴 예정이니 4월 한 달 대청호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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