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당선인 "尹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 바라는 열망에 부응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진보당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 후보, 배우자 박수경 씨. (사진=연합뉴스)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 후보, 배우자 박수경 씨. (사진=연합뉴스)

5일 치러진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1만7,382표(39.07%)를 얻어 1만 4,288표(32.11%)에 그친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제치고 원내에 진출했다.

무소속 안해욱 후보 4515표, 김호서 후보 4071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3561표,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669표를 얻었다.

강성희 당선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과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강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수개월동안 진보당과 강성희가 전하고자 했던 진심의 정치, 새로운 정치를 향한 마음을 전주시민께서 받아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진보 민주 세력의 단결로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임기가 바로 시작되는 만큼 의정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주,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책임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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