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용인특례시 이동읍과 남사읍에 대규모 국가산단이 들어선다는 것 때문에 땅값이 요동치면서 잔칫집 분위기입니다.  반면 일부 지역은  강제수용될 경우 노숙자가 될판이라며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정순 기잡니다.  

[용인=김정순 기자]  여기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는 용인특례시청 앞입니다.  남사읍 창3리 주민 50여가구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서 빼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노영한 이장/용인시 남사읍 창3리)  -"100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여기에 조선 개국공신도 태어 나시고 현재 우리마을 산에 잠들어 계시고, 환경적으로 개천에 도룡농은 물론이고 민물 새우나 맹꽁이도 살고 있는 청정 지역이고.."

정부가 이동·남사읍 일원 710만㎡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하자 대책위를 꾸리고, 철회를 위한 세번째 집회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부는 이곳에 2042년까지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소부장과 팹리스 등 150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노영한 이장/용인시 남사읍 창3리) -"지금 현재에도  그룹 간에 굉장히 협조가 잘 되고 있는 일가친척의 그룹입니다.  그런데 우리 힘없는 주민들 땅과  전답은  다 빼앗아 가고 씨제이는 그대로 남겨둔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그런 말씀입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달 20일부터 2026년 3월 19일까지 이동·남사읍 전역 129.4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용인시도  지난 17일 국가산단 후보지 약 710만㎡를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창3리 주민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날(6일)은 용인시가 주민 의견을 청취한 마지막날이었습니다. 한편 이동읍 시미1·2·3리 주민들도 현재 대책위가 발족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용인에서 김정순입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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