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절차에 따라 쌀값 정상화법 재표결 처리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광주 정신을 모욕하는 망언 인사들에 대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정신을 모독하는 집단이 더 이상 준동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달 후면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이 된다"며 "얼마 전 전두환씨의 손자가 광주를 찾아 사죄했고, 광주는 이를 따뜻하게 품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진실과 용서, 화해라는 광주 정신이 다시 한 번 빛났다"며 "그러나 역사와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여당 망언이 끊이지 않으면서 5월 정신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대통령 약속은 부도났고 5·18 정신 계승이라는 약속도 대국민 거짓말로 귀결되는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식량 주권은 망치고, 농촌은 활폐화시킬 쌀값 정상화법 거부한 것도 부족해 이제 필수 민생 법안이 나오는 대로 족족 발목 잡겠다는 심산을 내보인 것"이라고 직겼다.

그는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것은 거부 정치뿐인 것 같다"며 "야당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오기 아닌가 싶다. 그런 오기는 국정 실패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국정을 책임 지는 주체"라며 "설혹 야당이 반대해도 설득하고 껴안아 국정을 끌고 나가야 하는데 지금 현재 정부여당의 태도는 야당이 하는 국정을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언제 전략작물 직불제를 확대하고 적정 쌀값을 20만원 목표로 선제적 시장격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우리 당 쌀값 정상화법을 일부 수용하는 모양"이라며 "구체성이 떨어지고 예산 계획이 불분명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듯 같지만 그런데도 왜 쌀값 정상화법 심의 때 함께 논의하지 않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야당이 하는 일은 안 하겠다고 무조건 거부하고, 그러고 나서 다음 다른 대안을 내겠다는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며 "민주당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쌀값 정상화법 재표결 처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도 잠시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태도가 아니라 실질적, 진정성 있는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거 촉구했다.

이 대표는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밥 한 공기 다 먹기' 이런 같은 철없는 대책을 내놓고 국민을 우롱해선 안 된다"며 "전국 모든 대학으로 천원의 아침밥이 확대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힘줘 말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본인들이 시작한 정책이라 생색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이든 아니든 먼저한 원조로 인정해 주겠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대서폭 지원예산을 확대해 전국 모든 대학생들이, 에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뭄 대책에 대해 "최근 비는 내리지만 광주전남 해갈에는 부족하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무작정 비만 기다리는 게 정부대책이 돼서는 안된다"며 "가뭄을 핑계로 실패한 4대강 망령을 되살릴 궁리만 하지말고 실질적 가뭄 대책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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