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경기가 열린 가운데 신의현이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 사진=Paralympic Games 중계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철인’ 신의현(38, 창성건설)이 드디어 해냈다. 그는 11일 우리나라 동계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15㎞(좌식) 경기가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 신의현과 이종민(34)이 출전했다.

신의현은 전날 메달을 기대했던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틀 뒤 심기일전한 그는 자신의 주종목 크로스컨트리 장거리에서 ‘강철 체력’을 보이며 한국 사상 첫 패럴림픽 노르딕 메달을 따냈다.

신의현은 이날 경기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종민은 44분6초1을 기록하며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8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3.8㎞ 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올라온 뒤 12.99㎞ 구간에서 쟁팽(26, 중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신의현은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다른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메달권을 지켰다.

금메달은 41분37초0으로 결승선에 들어온 막심 야로비(29, 우크라이나)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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