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군의회는 17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6일까지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17일 열린 ‘산청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사진=산청군)
17일 열린 ‘산청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사진=산청군)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수한 의원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제안’, 조균환 의원은 ‘소규모 수도시설 물탱크 안전관리 강화’, 이영국 의원은 ‘산청형 수목원 조성’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김수한 의원은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화된 노인층에 주로 발병한다. 특히 겨울철 단순히 감기 몸살로 생각했다가 뒤늦게 병증을 확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만 65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타 지자체의 지원사업 사례를 들었다”며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50~60%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고, 접종 후 감염 시 통증 감소와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산청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모습.(왼쪽부터) 김수한 의원, 조균환 의원, 이영국 의원.(사진=산청군)
17일 산청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모습.(왼쪽부터) 김수한 의원, 조균환 의원, 이영국 의원.(사진=산청군)

이어 조균환 의원 “산청군에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정수장 3개소, 마을상수도 83개소와 소규모 급수시설 172개소 등 총 258개소가 있지만, CCTV가 설치된 곳은 정수장 3개소 뿐”이라고 지적하며 “소규모 수도시설에는 조례에 따라 시설 주변 울타리 설치와 자물쇠 장치가 되어 있어도, 물탱크 보호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이어 “군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물 복지 실현과 상수도 물탱크 시설에 대한 위해요소 예방 차원에서 ‘소규모 수도시설 물탱크 방범용 CCTV 설치’”를 제안했다.

이영국 의원은 “산청군은 전체 면적 중 약 78%가 산림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풍부한 산림∙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산청형 수목원 조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영국 의원은 “특히 동의보감촌을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면 최소비용으로 훌륭한 자연교육장과 여가 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읍면별 숲 공원 조성, 묵곡생태숲 등 기존 숲이나 공원의 철저한 사후관리로 ‘숲 문화가 있는 청정 산청’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산청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2023년도 주요사업장 현장답사’, ‘군정에 대한 질문’을 할 계획이다.

정명순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우리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시고 집행부 공무원도 임시회 일정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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