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통장에 7,300만원을 인출하려다 의심 경찰신고

[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경찰서는 19일 산청군농협 생초지점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산청군농협 생초지점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산청군농협 생초지점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산청군농협 생초지점 직원 감사장수여  (사진=산청경찰서)
송진섭 산청경찰서장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산청군농협 생초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산청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생초면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휴대전화로 경찰관이라고 전하면서 “본인의 통장 정보가 유출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니, 빨리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갖고 있어라”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김씨는 산청군농협 생초지점에서 적금통장과 입출금 통장에 있는 돈 7300만원을 인출하려 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산청농협 생초지점 직원이 인출을 지연하면서 경찰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송진섭 산청경찰서장은 "농협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침착한 대응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산청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2020년부터 산청군 관내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으로 현금 500만원 이상 인출시 금융기관에서 지구대나 파출소에 연락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있다.

앞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자체 홍보영상을 제작해 노인회, 이장단회의 등 산청군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으로 전화금융사기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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