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정윤서 남서울대학교 교수
토론 좌장 문성영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패널 김기수 박성복 김기성 이은우 유지훈 정윤서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평택‧당진항 발전협의회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항만홍보아카데미 일정에 앞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마련됐습니다.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 영상으로 살펴 봤습니다. 보도에 김정순 기잡니다. 

[평택=김정순 기자] 1986년에 개항한 평택당진항은 전국 5대항만으로 성장했습니다.  약 370개의 항만관련 기업체에 6400여명이 일을 하고 있고,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도 전국 4위, 자동차 처리향만 따면 13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항만 관련 기업과 지역사회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성일 회장/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우리 평택항의 역사 38년은 몇해 전에 해수부장관을 역임하신 김영춘 장관님이 국감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상임위에 여자 국회의원 되시는 분이 비례대표인데 지역이 군산이시더라고요. "왜 정부는 평택항에만 투자를 하고 군산항을 비롯한 나머지 지방항만을 도외시하냐?"

-"김영춘 장관의 말씀이 이렇게 하셨어요. 이것은 해운전문지 기자들 이 전달해 준 내용인데 평택항은 우리 정부가 크게 해준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 평택시가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사실은 화가 나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웃어야 되는 것인지 대한민국 항만 중에 네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항이 가장 재정이 작게 투입되고 가장 정부의 관심이 작은 항만이라는데 오늘의 현실을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대한민국의 4대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평택시 공무원과 평택시 관계자들과 우리 지역에서 헌신하시는 선배님들의 노력이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박근식 교수/중앙대학교 글로벌물류학과) -"최근에 이슈 중의 하나는 당진항을 국제항으로 개발 을 하겠다라는 그쪽 아산시장님의 공약 때문에 아산은 국제항개발을 위한 전문가협의회도 지금 구성이 되어 있고,  저희 선배들도  거기 가서 지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선 문제는 자체가 뻘이기 때문에 사실은 공사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큰 이슈 중의 하나인데 내부적으로는 평택항이 효율적으로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될 것 같고..."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과 부두의 상시 접안체제 미비, 전자상거래 처리가 인천항 보다 월등히 많은데도 특화구역 지정이 안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문제 제기.

또 2종 항만배후단지와 친수공간 개발 등이 정리되지도 않았고,  지역사회와의 단절된 개발, 중앙정부와의 온도차이 등은 평택항 경쟁력 확보에 적색등이 켜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중 하나입니다.

(박성복 대표/평택시사신문) -"국제여객터미널 같은 경우 평택시가 투자해서 만들어 놨지만 또 이번에  국가에서 신국제여객터미널을 만들면서  우리의 주도권은 없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런 국가항만으로서 지자체 참여의 역할이 굉장히 국한되고 제한되는 부분에 있어가지고 그걸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협력을 해야 되는 겁니다"

(유지훈 회장/평택시 용이동단체협의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이 물동량을 어떻게 산출하는지 공식을 공개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평택시가 요구하는 그리고  평택시민들이 반영하고 그다음에 시에서 반영되는 것들이  국가의 그런 기반으로다 KMI에 의해서 반영을 해줘야 하는데 반영이 안 되는 이유가  제가 볼 때는물동량이라든지 이런 산출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정확하게 반영이 돼야지 저희도 타당하게 인정을 하거나 아니면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김기수 창립이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시민들은 잘 모르는 거죠.그리고 피부에 와닿는 이런 부분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 부분을 평택시민 본인들의 관심으로 끌게끔 하는 역할은 항만주체세력에게 있는데 과연 항만 주도 세력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거에요.  평택시가 과연  평택항을 만들어 나가는 주도세력인지, 경기도인지, 해수부인지,  경기평택항만공사인지, 전부 다이지만 또 아무도 아닐 수도 있고..."

(김기성 이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첫번 째 평택항에 애정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평택항발전을 위해서는 위에서 구호만 있지 실천이 별로 없다  그리고 평택항 이용은 여전히 불편하다.  네 번째는 평택항은 접근성이 매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평택항으로  업계들이 이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 이런 의견도 있을 것 같고.. 평택항 발전에 기여는 없고 실적과 생색내기만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굉장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허정 교수/한경대학교) -"당장은 아니지만 잠재적이나 2차적으로 필요하게 될 수 있는 그런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수요들을  조사하고 그리고 이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인프라를 이런 수요의 기반에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라는 것이 첫번째 저의 제안이라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좀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평택항도 ESG라는 개념을 도입해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것을 통해 우리가 지역사회로 환류하는 그런 활동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은우 대표/평택시민재단) -"평택항이 구체적으로 우리시민들의 삶에 어떤 연관성이 있었는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책 이나 예산투자나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사회와의 거버넌스에서는 빵점이었다.  좀 종합적인, 이제 성찰과 변화와 좀 더 절실함을 갖고, 평택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그런.. "

(정윤서 겸임교수/남서울대학교) -"항구 축제는 평택항에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업항 물동량 중심의 항만에서 사람이 모이는 항만,관광이 가능한 항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공존하는 항만, 그래서 문화가 있는 항만으로 38년 전에 출발하지 못한 점이 끝내 아쉽기는 합니다. 물류 중심항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와 레저가  중심이 되는 항만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해 보면서.. "

(전용기 대표/한국국토디자인포럼)  -" 평택에서도 떠들어 줘야  문제 있다라고 장관이 국정감사장이나 이런 데서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줘야 지정학이나 또는 군사안보학이나 학자들이 개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된다."

(차화열 평택시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콘트롤 타워는 평택항에서 하고, 인천항에서 대산항 까지는 각자 항만의 장점을 살려서 스마트항 항만으로 빨리 선언을 해야 만이 미래를.."

(좌장 문성영 교수/한경국립대학교) -" 평택항 홍보와 아카데미의 주요 키워드인 결국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라는 것 같습니다. 평택항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이  평택항을 한번 보고, 우리동네 평택항이 있구나와 나 평택항에 한번 가봤어.."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부산 북항의 교훈을 되새겨 다양한 친수시설 개발과 연계사업을 진행하되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복합형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에서 뉴스프리존 김정순입니다.

영상편집/김현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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