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넘어 세계로, 맞춤형 관광 홍보로 브랜드가치 드높인다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가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시정 슬로건 아래, 청년을 겨냥한 글로벌 도시브랜드 홍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해양낭만의 도시 모포를 방문해 요트 승선 체험을 하고있다.(사진=목포시)
외국인들이 해양낭만의 도시 모포를 방문해 요트 승선 체험을 하고있다.(사진=목포시)

목포시는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맞춰 적극적인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이 난 가운데 근대역사관1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tvN ‘호텔델루나’,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 일부 촬영된 ‘우리들의 블루스’ 등 목포를 배경으로 영화‧드라마가 촬영됐다.

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매체인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 시즌 1’에 이어 오는 5월 말에 원도심을 배경으로 시즌2가 촬영될 예정이다.

이런 트렌드에 적절한 마케팅은 관광객들의 목포 방문을 유인하고 있으며 목포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매체 촬영 섭외‧지원 등 문의가 지속적으로 쇄도하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자체 제작 웹드라마 ‘어느날 소나기’가 오는 5일 개최되는 LA웹페스트에서 5개 부문 수상 후보로 공식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수상 후보 선정된 부분은 ▲베스트 드라마상 ▲베스트 시리즈상 ▲베스트 촬영상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 ▲베스트 음악상 등이다.

지난 2020년 하반기에 방영됐던 ‘어느날 소나기’는 1930년대~1950년대 후반 목포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옥단’이와 대학생 ‘정엽’이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목포시 자체 제작 웹드라마 '어느날 소나기' (사진=목포시)
목포시 자체 제작 웹드라마 '어느날 소나기' (사진=목포시)

이 드라마는 해외 최대 중화권 TV 네트워크 ‘NTD TV’를 통해 글로벌 중화권 방송으로도 송출돼 대만 등 중화권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가 겹치는 올해 국내외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기회로 보고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

지난 3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남 방문의 해 서울페스티벌에 참여해 관광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방문객에게 소개해 목포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또 전남도와의 협약으로 전세기로 무안국제공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목포를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태국과 베트남 관광객은 현재까지 1200여명이 넘게 다녀갔고, 올 한해 동안 베트남 나트랑, 하노이, 호치민에서 전세기로 1만여 명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목포의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는가 하면 목포의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앞으로도 동부시장과 같은 전통시장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목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갓바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목포시)
목포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갓바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목포시)

5월에는 K-문화 콘텐츠 수요가 높은 일본 젊은 층을 겨냥한 KCON 2023 JAPAN 행사 참가도 예정돼 있다.

지난 2015년 첫 번째 케이콘을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 열리는 케이콘 행사는 화려한 SHOW라인업을 선보이며 K-POP 팬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대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목포시는 문화예술의 도시브랜드와 미식 관광의 중심지 목포를 주제로 목포만의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B2B 마케팅 및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K-Road 쇼 행사와 연계해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B2B는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를 일컫는데, 이를 관광마케팅에 활용해 여행사와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자, 관광콘텐츠 상품 공급자와 지방자치단체 간 상담을 하며 해외관광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의 K-로드쇼는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집중 마케팅하는 연중 기획 행사로. 목포는 이와 연계해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맞춤형 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2천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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