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 땅…독도에 대한 망언 못하도록 만들어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는 4일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항의한 것과 관련, “일본이 독도에 대해서 망언을 연일 일삼는 이유는 굽신거렸던 굴욕외교의 결과물”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전용기 의원은 이날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항의를 했다고 한다. 이게 맞나"라며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 갔냐"라고 직격했다.

전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일본의 항의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침을 놨다. 큰 나라에는 굽신대고 우리나라는 얕보는 일본의 잘못된 근성을 비판했다"며 "독도도, 국익도 여야가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이게 정상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더 이상 뻔뻔하게 독도에 대한 망언을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가고, 일본에게 독도 망언에 대한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된다"며 "한일관계 개선은 가해자인 일본의 반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일을 못 짚고 넘어간다면 또 다시 굴욕외교로 인식될 것이고,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독도 방문을 비판한 것에 대해 "도대체 무엇이 부적절한가. 제주도 가도, 경상도·전라도 가도 부적절하다고 할 것인가"라며 "우리 땅 우리가 가는데 도대체 무엇이 부적절한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땅 독도를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독도에 관련된 일본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이해해도 되겠는가"라며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청년·대학생위원회 대표 등 14 명은 2일 독도에 들어가 ‘Welcome to Dokdo in Korea’ 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 ” 을 외치고 있다. (사진=전용기 의원실 제공)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청년·대학생위원회 대표 등 14 명은 2일 독도에 들어가 ‘Welcome to Dokdo in Korea’ 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 ” 을 외치고 있다. (사진=전용기 의원실 제공)

전국청년·대학생위 소속 청년들은 성명서을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땅으로, 누구나 넘볼 수 없는 우리의 땅"이라며 "독도를 지키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역사를 청산하는 일이고, 우리 주권을 완전하게 회복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한 치의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계속해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세계를 상대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과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함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독도는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로, 누구도 침범할 수 없으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권 수호 차원에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일하고, 일본에 당당하게 ‘독도는 우리 땅’임을 얘기하시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역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며 "양국이 동일한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할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 전국청년대학위원회는 지난 4월 28일 독도를 방문했으나 입도하지 못하지 지난 2일 다시 찾아 입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 방문에 항의하는 것은 명백한 주권침탈이자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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