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강화도, '미래'의 송도 그리고 매력을 더하는 섬 여행

[인천=뉴스프리존] 김경은 기자=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입양의 날, 부부의 날・・・・・.

5월은 '관계의 달'이다.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소중한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돈독한 자녀, 부부, 형제, 사제, 친구의 관계를 만들어가면 어떨까. 인천에서는 축제 행사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화도부터 미래도시 송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인천 섬 여행까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인천으로 떠나보자. 인천관광공사가 다양한 명승지와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 진짜 박물관이 살아있다, 대한민국 역사 문화의 중심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역사의 깊이를 새롭게 느끼고 싶다면 강화도가 여행객을 무장해제시킬 것이다.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 참성단’,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구려 시대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 고려 시대 몽골을 비롯한 외세 항쟁의 역사와 팔만대장경의 탄생가 남아있는 ‘광성보・덕진진・초지진’ 그리고 서양 세력과 첫 전투를 벌인 병인양요까지 강화도는 ‘눈으로 보는 역사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통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이다. 

또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를 기점으로 ‘소창체험관’, ‘원도심 스토리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옛 방직공장과 백년 전통의 양조장을 리모델링한 ‘조양방직 카페’, ‘금풍양조장’ 등 역사를 간직한 레트로 관광지가 생겨나면서 강화도는 젊은 층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그밖에도 강화도 북서쪽에 위치한 ‘교동도’에서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황해도 연백군과 휴전선을 경계로 하고 있어 해병대원의 신분 확인 후 출입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으며, 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룡시장’과 오징어게임 촬영지 ‘교동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5월 13일 정식 개장하는 ‘화개정원’은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이다. 화개정원은 5색 테마정원과 화개산 전망대, 1.8km의 모노레일로 구성되어 있다.

화개정원
화개정원<인천관광공사 제공>

◆ 더욱 특별한 밤이 펼쳐진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송도> 

인천은 '빛의 도시'를 지향한다.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도 그런  맥락 위에 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중심에는 송도 센트럴파크가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념 드론쇼를 시작으로, 센트럴파크에서는 오는 13일, 17일, 27일에 ‘all nights INCHEON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열린다. 특히 17일에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와 연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1,000대)의 드론쇼를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하며 송도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IFEZ 홍보관ㆍ전망대’를 21시까지 야간 개방(화~일)하고, 매주 금, 토 18~22시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주요 상권, 호텔을 순환하는 ‘송도 나이트 셔틀’을 무료로 운영하는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빛의 도시는 밤에 더욱 빛난다. 별빛보다 아름다운 불빛을 보기 위해서는 숙박이 필수다.

또한,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송도 대표 상권인 트리플스트리트와 커낼워크, 아트포레에서 야간 연장 영업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송도 야간마켓’이 진행된다.  

인천의 환상적인 노을・야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천 대표 관광지 ‘송도・개항장・월미도’ 중 가장 가보고 싶은 노을・야경명소 2곳을 선택하고, SNS로 이벤트를 소문내면 추첨을 통해 특급호텔 숙박권 및 인천투어패스, 음료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인천 야간관광 특화도시
‘all nights INCHEON’ 멀티미디어 드론쇼<인천관광공사 제공>

◆ 가장 가까운 바다를 만나다, 인천 섬 여행 <선재・영흥도> 

도시의 야경 못지 않은 환상적으로 붉게 물드는 일몰도 인천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싶을 때, 가볍게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거기에 좀처럼 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선제도와 영흥도를 추천한다. 이 두 곳은 풍광이 아름다운 섬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선재도는 하루 2번 목섬으로 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선재도의 목섬은 CNN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선재도는 바지락 수확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갯벌이 있다. 제철 바지락으로 끓인 칼국수도 풍경만큼 행복감을 준다. 영흥도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십리포해변‧장경리해변 등이 있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십리포마린레저스포츠’ 등 바닷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것이다. 산뜻한 봄기운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과 해상레저족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두 곳 모두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자동차 여행도 가능하다. 여행 일정에 따라, 인천투어패스(24시간/48시간 이용권)를 구매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재도-목섬 ‘신비의 바닷길’
선재도-목섬 ‘신비의 바닷길’<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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