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의미가 깊은 수복탑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여 6월 초, 주민친화 공원으로 조성 된다.

[강원=뉴스프리존]김영기 기자=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동명동 374번지 일원에 위치한 수복탑공원의 노후 시설물을 전면 재정비한다. 

수복탑 주변 주민친화 공원화 조감도(사진제공-속초시청)
수복탑 주변 주민친화 공원화 조감도(사진=속초시청)

속초시는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여 6월 초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수복기념탑은 실향민들의 도시로 시작된 속초의 역사를 알려주는 상징물로 6.25 전쟁으로 인해 실향민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1954년 5월 10일 당시 김근식 속초읍장과 박상선 피난민대표의 주선과 조각가 박칠성에 의해 세워진 기념탑이다.

수복기념탑은 이후 1983년 4월 27일 강풍에 파손됨에 따라 수복기념탑복원건립위원회가 주관하여 전 시민의 성금에 의해 청동으로 원형이 재현되기도 했다.

따라서 속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복탑 일원을 광장으로 조성하고, 주변 녹지대에 산책로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와 노후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여 시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복탑 주변 공원화 실시계획도(사진제공-속초시청)
수복탑 주변 공원화 실시계획도(사진=속초시청)

이병선 속초시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수복탑과 공원을 시 승격 60주년의 의미를 기념하여 재정비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수복탑의 역사적 의미를 회상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 공원으로 조성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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