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3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2023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사진=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2023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사진=카이스트)

이번 카이스트의 리서치데이(Research Day)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된 것으로 16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열렸으며 이는 우수 연구자를 포상해 노고를 격려하고 선정된 우수 연구 성과를 소개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희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을 수상해 ‘계면 공학을 통한 리튬금속전지 및 수계전지 고성능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희탁 교수는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밀도 한계를 극복해 전기자동차의 항속거리를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리튬금속전지 기술을 설명하고 전기화학, 소재 및 계면공학을 융복합해 에너지 저장과 변환 기술 분야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이필승 교수(기계공학과)와 명현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각각 연구상을 수상했고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는 이노베이션상 수상자가 됐다.

이 외에도 양용수 교수(물리학과), 한상우 교수(화학과), 유승화 교수(기계공학과)는 한 팀으로 융합연구상을 받았으며 국제공동연구상에는 조성호 교수(전산학부), 현우 KAIST 학술상은 김범준 교수(생명화학공학과), QAIST 창의도전연구상 수상자에는 박윤수 교수(화학과)가 선정됐다.

한편 KAIST의 2022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됐는데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준입자적 특성을 가지는 빛 소용돌이의 자발적 생성과 동역학적 제어(서민교 교수, 물리학과) ▴리드버그원자 양자컴퓨터 개발(안재욱 교수, 물리학과)이 선정됐다.

또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염증반응 없이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김찬혁 교수, 정원석 교수, 생명과학과)이 선정됐다.

이어 공학 분야 우수 성과로는 ▴사람처럼 느끼고 상처 치유가 가능한 로봇 피부 기술 개발(김정 교수, 기계공학과) ▴수면 조절을 위한 폐루프 초음파 자극 기술 개발(이현주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악성 유방암 세포를 치료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암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 개발(조광현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mRNA 암백신 핵심기술 개발(최정균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미생물 이용한 루테인 생산 기술 개발(이상엽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신축성 인쇄 전자회로 기판 구현을 위한 액체 금속 입자 네트워크 개발(강지형 교수, 신소재공학과) 등이다.

마지막으로 지구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지구온난화와 태풍 호우 빈도의 상관관계 증명(김형준 교수,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인문사회융합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올해 카이스트의 리서치데이(Research Day)와 관련해 조병관 카이스트 연구처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어 3년 만에 다 함께 모여 얼굴을 마주 보고 축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인 만큼 리서치데이를 통해 다양하고 훌륭한 연구성과들이 널리 공유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활동에 큰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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