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이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를 수주,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했다고 22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 신설 프로젝트다.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6974억 원으로 2031년 준공 예정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자료=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자료=DL이앤씨)

설계는 DL이앤씨의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 설계 패키지'로 완성됐으며,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단열·내화 콘크리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사측은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 남북측 모두 여수와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또, 터널 시공 막장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확장함으로써 동시 시공 구간을 늘리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L이앤씨 권수영 토목사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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