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서울 중랑천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랑천에서 발견된 수달의 모습지 (자료=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중랑천에서 발견된 수달의 모습 (자료=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서울 북동부를 관통하는 중랑천(36.5㎞)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이 살고 있으며 돌고기, 큰납자루와 같은 토종 어류도 발견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안정돼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돌아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중랑천에서는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따로 관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수달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수달 모니터링, 인공 수달 집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달 학교'를 개설하고 수달 기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외협력총괄 박헌영 전무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중랑천에 수달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활동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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