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노루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천연기념물의 보고로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천군 노루섬에서 집단 번식하고 있는 저어새 무리.(사진= 서천군청)
서천군 노루섬에서 집단 번식하고 있는 저어새 무리.(사진= 서천군청)

서천지속협은 2020년부터 매년 노루섬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발견된 매 2개체가 노루섬에서 가족을 이룬 5개체로 서식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전홍태 주무관, 서천지속협 위원들과 함께 노루섬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멸종위기야생동물1급/국제적멸종위기(EN 등급)) 250개체,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361호/멸종위기야생동물 1급/국제적멸종위기 (VU 등급)) 32개체. 매(천연기념물323-7호/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5개체가 괭이갈매기 700여개체와 공존하고 있다.

서천군 노루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모습.(사진= 서천군청)
서천군 노루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모습.(사진= 서천군청)

노루섬의 저어새 번식은 주로 3월말 4월초 둥지를 만들고 4월 중순과 말경 흐린 자색과 갈색의 얼룩이 있는 2개에서 4개의 알을 낳는다

기후환경분과 이병도 위원장은 “지난 3월 위원들과 함께 노루섬 저어새 둥지터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많은 저어새가 새끼를 낳고 서식하는 모습을 보니 천연기념물 보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모니터링을 기획한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서식을 위해 대체 서식지를 발굴하는데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된 서천갯벌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세계자연유산위원회와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