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선원, 동료 선원과 말다툼하다 목과 등 칼로 수차례 찔러
해양쓰레기 모이는 영산강 하굿둑 사각지대 일원에서 총 1.11t 수거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동료 선원을 칼로 찌른 피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등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연안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이 선상 피해자 40대 선원을 연안구조정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하고있다.(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이 선상 피해자 40대 선원을 연안구조정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하고있다.(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6시 32분경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 선박 B호(15톤, 근해자망)에서 피의자 A씨(남,40대)가 피해자 C씨(남,40대)와 말다툼을 하다가 A씨가 C씨 목 등을 칼로 수차례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이날 오후 8시 11분경 피의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도구(칼)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피해자 B씨를 연안구조정과 해경 헬기(B-520)를 이용,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은 피의자 A씨 및 선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목포해경은 지난 25일 제28회 바다의 날(5.31)을 맞아 영산강 하굿둑 인근 ‘연안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은 깨끗한 바다환경 보존 및 인식을 제고하고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남일보 등 7개 기관과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자원봉사자 등 12개 단·업체를 포함한 약 218여명과 함께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이 바다의 날을 앞두고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이 바다의 날을 앞두고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사진=목포해경)

정화활동을 통해 영산강하굿둑 개방 시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집중 유입되고 인적이 드물어 쓰레기 수거가 되지 않는 영암 대불부두 및 영산강 하굿둑 배수갑문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총 1.11톤을 수거했다.

해경은 낚시객과 어민 등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줄이기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탄소흡수원인 바닷가 염생식물 등 블루카본 자원 보호 실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목포 개항 이후 최초로 맞이하는 ‘전국 체전’의 성공 개최와 더불어 목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제공하는 데 해양경찰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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