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의 영화나들이] 신종 마약 범죄 소탕작전 오락 액션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범죄도시3’은 전 세계 158개국 선판매를 완료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2’의 132개국 선판매 기록을 넘는 결과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수대로 발탁되어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간다. 마석도에게는 나쁜 놈들 잡는 데 이유 없고 제한 없다. 그는 커진 판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범죄도시’(2017)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가리봉동 범죄 조직 소탕 작전을 그리며 통쾌한 재미와 액션으로 청소년 불가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해 범죄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영화다. 

특히 마석도 특유의 거침없는 원 펀치 액션을 비롯해 한국영화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악역 장첸을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까지 양산하며 이른바 ‘범죄도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범죄도시3' 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 의 한 장면

‘범죄도시2’(2022)는 전편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마석도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화끈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범죄 소탕 작전을 선보였다. 전편을 뛰어넘는 통쾌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범죄도시2’는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3’는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수사하는 물 만난 마석도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유머가 더해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범죄 오락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3’을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전작과는 다른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마석도 형사의 근무처를 이동시키고 새로운 빌런들을 등장시킨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범죄도시3’에서는 두 명의 빌런을 등장시킨다.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은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배우 이준혁이 맡아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무자비하게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준혁은 새로운 악당을 연기하기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약 20KG 이상 체중을 증량해 외적 변화를 꾀했음은 물론, 기존 빌런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과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까지 감행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 무자비함은 기본, ‘마석도’에 뒤지지 않는 체격에 지능적인 악랄함까지 추가된 3세대 빌런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범죄도시3' 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 의 한 장면

투톱 빌런의 한 사람인 리키는 마약 유통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인물로,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한 인물을 열연한다. 

리키는 화려한 장검 액션을 펼치며 극악무도함의 끝을 달리는 빌런으로, 주성철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3’ 캐스팅 이후 출연작이었던 ‘바람의 검심’ 무술팀을 직접 섭외해 일본에서부터 개인 연습을 통해 무술연기를 익혔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범죄도시3’에서는 마석도와 함께 더 큰 판에서 새로운 액션을 보여줄 서울 광역수사대 팀원의 면면도 새로워졌는데, 특히 영화 ‘시동’과 ‘성난 황소’에서 호흡 맞췄던 배우 김민재가 형사 김만재 역을 맡아 마석도와 함께 극에 활력을 더 해 준다.

여기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초롱이 역의 고규필, 김양호역의 전석호까지 합세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범죄도시3’의 액션은 시원시원한 타격감은 그대로 살리고, 디테일에 힘을 주어 더욱 진화된 마동석표 복싱 액션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화려해졌다. 마석도와 빌런들이 각각 보여주는 개인 액션들도 있고, 또 다양한 관계가 함께 맞붙는 액션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통쾌함을 선사한다.

‘범죄도시3’의 무술감독은 시리즈의 중요한 한 축인 허명행 무술 감독이 계속 맡아, 마동석표 복싱 액션의 타격감을 강화시킴과 더불어 주성철 대 리키의 위협적인 액션 디자인 구상에 공을 들여,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이 100% 몰입할 수 있는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3’의 미술감독은 ‘범죄도시2;에서 베트남 배경을 완벽하게 구현한 방길성 미술 감독이 맡아, 좁은 공간에서도 액션감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 디자인으로 극 중 몰입감을 더 하게 한다.

영화 '범죄도시3' 언론시사회 후,  아오키 무네타카, 마동석, 이준혁
5월22일(월) 오후2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언론시사회 후 아오키 무네타카, 마동석, 이준혁

지난 5월22일 ‘범죄도시3’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마동석은 “일단 영화 속에서 세팅해 놓은 극강의 빌런이 두 명이다 보니 당연히 저도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졌다.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계속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하던 복싱으로 액션을 만드는 것이다. 매번 조금 디테일하게 다른 액션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은 "액션은 다 힘들지만, 무술 감독님이 저랑 20년 넘게 해서 같이 호흡이 잘 맞아서 디자인 잘해주고 있다. 일반적인 주먹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3~4배 이상은 높다. 실제로 얼굴에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액션을 하면서도 안 다치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굴은 당연히 닿으면 안되고, 몸통 부분에 액션을 할 때는 가끔 손이 닿아서 힘 조절을 해야 했다.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시원 통쾌하게 보이도록 항상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리키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3’는 내 인생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영화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 열정적이고 뜨거운 현장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하며,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액션 연습에 돌입했다. '바람의 검심'을 함께 했던 팀에게 연락해서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훈련을 했다. 일본에서 액션 연습하는 것을 촬영해서 보냈고, 그것을 한일 간에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액션을 준비 했다"라고 말했다.

5월22일 오후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아오키 무네타카, 마동석, 이준혁, 이상용 감독
5월22일 오후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아오키 무네타카, 마동석, 이준혁, 이상용 감독

이준혁은 "영화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범죄시간3'만 생각하고 오랜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보실지 설렌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설레기도 하고 관객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궁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고 아오키 무네타가는 "영화라고 하는 것은 관객에게 전달 돼야 시작되는 것, 개봉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저도 영화에 캐스팅 되자마자 액션 스쿨에 갔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것에 맞추는 것으로 액션을 했다. 언제든 상황에 맞추는 것으로 훈련했기에, 다각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사람을 때리고 하는 것은 합에 의해서 하기보다, 사람을 자연스럽게 밟거나 하는 액션을 해서 힘들었다. 무술팀이 그런 액션을 너무 헌신적으로 잘 받아줬다. 촬영을 하며 전우애가 많이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관객이 기대하는 큰 틀은 같다고 생각한다.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조력자를 어떻게 이용할지, 그들과 새로운 빌런을 어떻게 통쾌하게 때려잡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라며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다. 그래서 3편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편 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 않았다. 2편을 재밌게 본 관객을 어떻게 3편으로 만족시킬까 고민을 많이 해서 아직은 흥행에 대한 기대를 하기는 섣부른것 같다"라고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범죄도시’의 조연출에 이어 ‘범죄도시2’ 연출, 그리고 ‘범죄도시3’까지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빌런의 변화를 어떻게 끌어내는게 좋을까 고민을 했다. 안 좋은 쪽으로만 보이는게 아니라 캐릭터의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해서 끌어낼까가 중요했다"며 "이준혁 배우가 맡은 주성철도 어떻게 매력을 표현할지 밑바닥에서부터 고민했다.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밸런스나 톤이나 여러가지를 같이 논의 하며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고 했다"라고 캐릭터 구현을 설명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액션과 유머를 유지하며, 캐릭터의 다각화와 다양한 액션을 선보여 통쾌하고 시원한 웃을을 날리는 ‘범죄도시3’는 5월31일(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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