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글 김해슬 수습기자, 사진 김민정 수습기자]= 치열했던 경기였지만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오늘(26일), 연세대학교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호원대학교 축구부(이하 호원대)와의 2023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1) 1권역 8라운드 경기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강민재 장하민

MF 장현도 박건희 최형우 진의준 박시영

DF 하재민 장재혁 이승민

GK 최강서

지난 경기 아쉬운 패배 이후 최태호 감독은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최강서(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는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스리백 중앙에는 장재혁(스포츠응용산업학과 20, 이하 스응산)이 자리했다. 하재민(이하 스응산 21)이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왼쪽 스토퍼로 출전했으며, 진시우(스응산 21)의 자리를 이승민(체교 23)이 대체했다. 양쪽 윙백으로 장현도(스응산 22)와 박시영(스응산 22)이 출격했고, 원래 3톱의 양 측면을 책임지던 박건희(스응산 22)와 진의준(체교 22)이 최형우(스응산 20)를 필두로 중원에 자리했다. 공격에는 강민재(스응산 22)와 장하민(스응산 23)이 2톱으로 낙점됐다.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진행됐지만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연세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전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전개됐다. 전반 8분, 장재혁이 후방에서 측면에서 뛰어들어가는 박시영을 보고 롱킥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지만, 상대 수비수가 공격을 끊어냈다.

전반 10분, 호원대의 거친 플레이가 나오며 장하민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박시영이 골대를 향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승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16분, 진의준이 탈압박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진의준의 크로스를 장재혁이 뛰어들어가며 뒤쪽으로 빠진 볼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1분, 측면에서의 경합 끝에 장하민이 살려낸 볼을 박시영에게 연결했고, 박시영이 논스톱으로 중원의 최형우에게 패스했다. 최형우가 바로 골대를 향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23분, 연세대는 첫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강민재가 볼을 끌고 들어가 장하민에게 연결했고, 장하민이 침투하는 강민재에게 띄워준 공에 강민재가 헤더를 시도했다. 강민재의 헤더를 상대 수비수가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박건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전반 32분, 연세대 골문 앞 대혼전 상황이 발생하며 연세대는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강서와 스리백의 하재민, 장재혁, 이승민의 끈질긴 수비 끝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4분, 호원대의 거친 수비 끝에 강민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진의준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겨냥해 감아 찼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며 선취골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강민재가 다시 한번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박스 바깥쪽에 있던 진의준에게 연결했다. 진의준의 센스 있는 탈압박 이후 파 포스트를 향해 감아찬 슈팅이 아쉽게 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이후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던 박시영을 뒤로하고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며 허무하게 전반전이 종료됐다. 

결정력과 흐트러진 집중력이 아쉬웠던 후반전

연세대는 교체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박건희가 골대 쪽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6분, 이승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볼을 왼쪽 페널티 박스에 위치한 강민재에게 롱볼로 연결했다. 강민재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대 안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3분, 부상으로 장기간 빠졌던 장유민(스응산 21)이 박건희 대신 투입되며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17분, 스리백에 위치했던 이승민이 빠진 자리에 진시우가 들어갔다.

후반 20분, 장재혁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장현도를 보고 벌려준 공을 장현도가 받아 박스 안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장하민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수비수와 부딪히며 공격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28분, 호원대가 연세대의 공격을 끊어내며 곧바로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역습을 시도했지만, 장재혁이 재빠르게 수비 지역으로 복귀하며 태클을 통해 역습을 차단했다.

후반 35분, 연세대는 지친 장하민을 빼주고 장현빈(스응산 23)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42분, 연세대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호원대가 오른쪽 측면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했고, 크로스로 올린 공이 골문으로 직접 향하며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 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연세대는 흐트러진 집중력으로 몇 번의 위기를 맞았고, 호원대의 공격을 차단한 이후에는 빠른 역습을 시도했으나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제 연세대는 오는 6월 2일, 안성맞춤 C구장에서 중앙대학교 축구부와의 U리그1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결과

연세대 0 (0-0, 0-0) 0 호원대 득점= 

교체= 후반 13분(박건희 OUT, 장유민 IN)

후반 17분(이승민 OUT, 진시우 IN)

후반 35분(장하민 OUT, 장현빈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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