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박병일 기자= 경북 울진교육지원청은 조선시대 수토사의 활동 상황 재현을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고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자 26일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26일 울진교육지원청은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사진=울진교육지원청)

울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행사는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해.기성 중 학생과 구산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108명이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갖추고 수토사 출정 준비, 수토사 가장 행렬, 출병 재연, 고유제, 판옥선 승선, 수토군 출정 등의 순으로 시연했다.

평해중 2학년 A 학생은 "수토사 뱃길 재현 체험을 통해 수토사의 역사성을 알 수 있었고 친구들과 선후배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서 독도는 내가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석수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우리 영토의 소중함과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 대풍헌(경북 기념물 제165호)이 있는 구산항은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한 삼척진장과 월송만호의 수토사(搜討使)들이 배를 타고 출발한 역사적 장소이다.

울진군과 울진문화원에서 지난 2011년부터 수토사 뱃길을 재현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평해.기성중 학생들이 수토사 뱃길 재현에 참여해 독도를 지키던 조상의 얼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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