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 약제 3종 다음 달 7일까지 배부

[경남=뉴스프리존]이태헌 기자= 거창군은 돌발해충과 자두곰보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제 약제 3종을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9일간 관내 농가에 공급한다.

과수 돌발해충·자두곰보병 (사진=거창군)
과수 돌발해충·자두곰보병 (사진=거창군)

약제는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마을 이장을 통해 관내 사과, 포도, 감, 블루베리, 복숭아, 자두, 매실, 나디아 농가 2299호, 1944ha를 대상으로 배부한다.

공급되는 약제는 매년 방제약제 선정 협의회에서 품목별 대표 농가들이 모여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과·포도·감·복숭아·블루베리에는 돌발해충 방제 약제 트랜스폼을, 복숭아·자두·매실에는 자두곰보병 매개충인 진딧물을 방제하는 약제인 모스피란을, 나디아에는 빅카드를 농가에 공급한다.

돌발해충은 시기와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으며, 날개가 없는 약충기인 5~6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과수 돌발해충·자두곰보병 .(사진=거창군)
과수 돌발해충·자두곰보병 .(사진=거창군)

또한,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나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 등을 일으키는 식물검역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병 매개충인 진딧물 발생기인 5~7월에 주기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박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정 시기에 방제를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배부 수량은 과수 면적에 따라 공급되므로 누락 또는 신규 조성 농가는 배부 기간 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등록 절차를 거치면 약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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