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6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송금봉(宋今奉, 1888~미상) 선생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07년 일제는 광무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이어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강제한 뒤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시켜 우리 민족의 무력을 말살시켰다. 20세의 청년으로 경기도 죽산(현 안성시 죽산면)에 거주하던 송금봉 선생은 당시 군대 해산 이후 전국적으로 전개된 의병 활동에 참여해 활약했다.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6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송금봉(宋今奉, 1888~미상) 선생을 선정했다.(사진=안성시)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6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송금봉(宋今奉, 1888~미상) 선생을 선정했다.(사진=안성시)

선생은 경기도 광주(廣州)·용인(龍仁)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이천(利川)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의병장 김봉기(金奉基) 부대에 가담해 박춘식(朴春植)·홍금만(洪今萬)·유태수(劉泰秀) 등 동료 의병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와 용인 일대에서 군자금을 수집하면서 대일 항전을 했다. 1908년 2월 11일 상기 3인과 함께 용인군 성산리(城山里)와 광주군 전지리(前枝里)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붙잡혔다. 이후 체포된 선생은 1908년 6월 17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유형(流刑) 10년을 받아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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