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개교 96년 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졸속통합 반대 입장에 대한 현수막을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한밭대 총동문회의 현수막 게재는 통합대책위원회의 오용준 총장 면담, 학내 구성원 대상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관련 구성원 설명회 참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자체적인 논의 끝에 나온 결과로 알려져 있다.
한밭대 대학본부는 지난 25일부터 교수, 직원, 학생 등 한밭대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윤석열 정부(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의 구성원 설명회를 개최했고 배지훈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총동문회를 대표해서 참석했다.
특히 한밭대 학내의 제6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나온 결과인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부결 결정 등을 반영했다.
이번 한밭대의 제6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는 지난 26일 학내(N1동)에서 열렸으며 평의원(총원 18명)이 참석해 대학발전계획에 관한 사항(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을 안건으로 논의했고 참석자 대부분이 오용준 한밭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추진하는 한밭대와 충남대 간의 대학통합 조건으로 하는 공동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밭대 총동문회가 학내에 게재한 현수막의 주된 내용은 충남대 통합과 연계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반대와 함께 충남대 주도의 ‘한밭대-충남대 대학통합’ 에 대한 반대입장이다.
이와 관련된 현수막은 ▲한밭대 최고의결기구 ‘충남대 통합-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부결 결정 ▲존경하는 후배님 “부족하지만 자랑스런 국립한밭대를 살려주십시오”▲9만 동문들은 “거점국립충남대가 아닌 국립한밭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흡수통합이 아닌 자체독립으로 “100년 역사를 맞이합시다”▲“71년 역사보다 96년 역사가 자랑스럽습니다”▲몇년이 결려도 “글로컬대학30”은 한밭대 단독으로 가야 한다 ▲ 9만 동문 "단독 글로컬대학 적극 협력, 100년 역사 지키겠습니다" 등이다.
배지훈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총동문회에 아무런 정보공유도 제공하지 않은 배경과 총학생회가 학교 현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 등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한밭대의 상징 중 하나인 총동문회가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해 힘없이 100년 역사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남대 주도 대학통합과 충남대 통합 조건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한밭대 최고의결기구가 한밭대와 충남대 간의 공동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대해 거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명한다”면서 “한밭대 총동문회는 한밭대의 강점인 산학 협력 재증명과 100년 역사 이후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에 교수, 직원, 학생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서 제출(5월 31일 마감)에 대해 충남대학교는 한밭대처럼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열 것인지 아니면 이진숙 총장 등 대학본부가 단독으로 결정한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 한밭대 총동문회, 충남대에 대응한 자존심과 자부심 현수막...“100년 역사 지키겠습니다”
- 한밭대 총동문회 “존경하는 후배님, 국립한밭대를 살려주십시오”
- 한밭대 총동문회 “흡수통합이 아닌 자체독립으로 100년 역사를 맞이합시다”
- 한밭대 총동문회 “충남대 주도 졸속 대학통합 반대, 글로컬대학 단독 추진”
- 한밭대 총동문회 “100년 역사 부정, 흡수통합 시도한 이진숙 충남대 총장 유감”
-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추진시 글로컬대학 2000억 지원, 근거자료 요청한다”
- 한밭대 총동문회, 충남대 대학통합 추진 오용준 총장 ‘최후통첩’...“행정소송 불사”
- 충남대 총학생회, 한밭대 대학통합 반대 시위...“땡볕, 비바람에도 멈추지 않는다”
- 충남대 총학생회, 땡볕·빗속 한밭대 통합 반대...“통합기획위원회 비공개 회의 공유하라”
- 충남대 총학생회, 땡볕·빗속 한밭대 통합 반대...“글로컬대학 예비신청서 공개하라”
- 충남대 총학생회, 한밭대 대학통합 반대...침묵에서 육성시위로 호소력 높여
- 충남대 총학생회, 스승의 날 땡볕에서 통합반대 시위
- 충남대-한밭대 비공개 회의...오용준 총장 따라가는 이진숙 총장 차량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과 글로컬대학30 연계 사업’ 비공개 회의...“학교에 오지마”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과 글로컬대학30 연계 사업’ 비공개 회의...“충남대 버스 입성”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과 글로컬대학30 연계 사업’ 회의... 아무도 모르게 “비공개”
- 충남대 교수회 “구성원 들러리 세우는 통합의 강행이 공정과 정의인가”
- 충남대 교수회 “총장은 무엇이 두려워 교수회의 공론화 요구를 거부하는가”
- 충남대 교수회 “말년 총장의 ‘묻지마 통합’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 한밭대 총학생회 “국립한밭대학교는 누굴 위해 존재합니까”
- 한밭대 총학생회 “우리 1만 학우는 일방적인 통합 논의를 반대합니다”
- [속보] 이준우 한밭대 제3대 교수회장 단독후보 “교수회 역할, 총장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
- 한밭대 총동문회, 대학통합대책특별위원회 출범...“100년 역사 수호”
- [속보] 한밭대 교수회 2차 입장문 “충남대와의 성급한 통합 추진 전면 재검토”
- 5년간 천억원 글로컬대학과 졸속 대학통합, 충남대 “대학본부 앞 총학생회실” 만들어
- 졸속 대학통합 반대 충남대 총학생회 “한밭대와 합의 못한 통합, 2만 학우와 합의”
- 졸속 대학통합 반대 충남대 총학생회 “학생 의견수렴 없는 통합기반 내부혁신 반대”
- 졸속 대학통합 반대 충남대 총학생회 “학교가 말한 소통의 방식은 통보인가”
- 졸속 대학통합 반대 충남대 총학생회 “한밭대와 협의된 통합기본원칙 공개하라”
- 대전 유성구 대학가에 뜬 이색 총학생회실...“충남대 대학본부 앞”
- 한밭대 총학생회, 교육부 글로컬대학이 키운 ‘한밭대-충남대’ 졸속통합 반대 목소리...“동등한 통합”
- 충남대 교수회, 교육부 글로컬대학이 키운 ‘충남대-한밭대’ 졸속통합 목소리...“3번째”
- 충남대 총학생회, 졸속 대학통합 반대 시위 예고...“이진숙 총장, 집무실에서 나오시오”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양교 규모 차이에도 화학적 통합 주장하나”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입학학교와 관계없이 졸업학위를 선택할 수 있나”
- 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이진숙 총장·대학본부, 학생들에게 설명했던 내용과 전혀 달라”
- 충남대 총학생회, 오용준 한밭대 총장 대학통합 기본원칙 주장 “격분”...“충남대 대학본부”
- 충남대 총학생회, 오용준 한밭대 총장 대학통합 기본원칙 주장 “격분”...“제2학생회관”
- 충남대 총학생회, 오용준 한밭대 총장 대학통합 기본원칙 주장 “격분”...“민주광장”
- 충남대 총학생회, 오용준 한밭대 총장 대학통합 기본원칙 공개...“이진숙 총장 소명하라”
- 한밭대 교수회 “충남대 대학통합 질문에 오용준 총장 답변, 매우 미흡”
- [속보] 한밭대 교수회, ‘한밭대-충남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반대
- 이진숙 충남대 총장-오용준 한밭대 총장,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졸속 통합 끝판왕”
- 한밭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1000억+알파’ 주장...“100년 꿈 한밭대 명칭” 사멸 가속
- 최인호 신임 충남대 교수회장 “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기구(안) 문제점, 총장 독주 예견”
- 최인호 제9대 충남대 교수회장 “한밭대와 통합논의에서 작동 안된 민주적 대학기구 복원”
- 최종규 제53대 충남대 총학생회장 “2022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 충남대 교수회, 정상철 前총장 대학통합 발언...이진숙 총장 ‘선 통합확정, 후 계획수립’ 답하라
- 노황우 한밭대 교수 “한밭대와 충남대 통합, 이래도 괜찮은가”...“출발점이 다른 역사”
- 한밭대 총동문회, 충남대 대학통합 대항마 ‘개교 100주년 위원회’ 출범...“8월 10일”
- 한밭대 총동문회, ‘한밭대-충남대 대학통합 탈락’ 교육부 합리적 결정 환영
- 한밭대, 충남대 공동추진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 별도 제출공문 정보공개 ‘은폐’
- 오용준 총장, 충남대 통합 글로컬대학 이중적 신청 인정...다음은 교육부·연구재단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