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남양주시-수도-동북부 권역 성장 위해 지역특화발전 공동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와 관련, “선교통, 후입주로 출퇴근이 편한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1일, 원희룡 장관은 LH와 남양주시, 수도권 동북부 권역 성장을 위해 지역특화발전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그동안 신도시는 입주가 끝나도 광역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김포 신도시가 바로 그런 사례”라면서 “앞으로는 입주민들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선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H에 선교통정책지원단을 신설하고,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를 도입해 신도시 교통 기획과 지자체 간의 조정 기능을 맡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LH와 남양주의 공공업무협약식에서 강조했지만, GTX-B,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남양주 왕숙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선교통 후입주’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LH는 이날 남양주시와 수도권 동북부 권역 성장을 위해 지역특화발전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D.N.A(Data, Network, AI) 도시를 기반으로 新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의료타운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앵커기업, 컨벤션센터, 복합문화시설 등 유치를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략수립 및 시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한준 LH사장은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1,604만㎡(485만평) 규모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며 “신도시 시민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수준 높은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