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이나현 기자= 부산 연제구 연산3동은 최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연미초등학교 강당에서 7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3동 제1회 주민총회 및 지역주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연산3동 제1회 주민총회 및 지역주민 한마당행사 모습.(사진=부산 연제구청)
연산3동 제1회 주민총회 및 지역주민 한마당 행사 모습.(사진=부산 연제구청)

이번 주민총회는 지난해 9월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이후 열린 첫 주민총회로, 주민들이 마을사업 추진에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주민총회와 더불어 지역주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여 체험부스(커피 핸드드립, 풍선아트, 그림그리기, 디퓨저 만들기, 레트로 추억여행, 손거울 만들기, 마카롱 만들기, 밤골복지 사랑방), 먹거리부스, 전시부스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주민 장기자랑과 푸짐한 경품추첨 진행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민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회는 마을계획과 마을의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가 컨설팅과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마을계획안과 마을의제 6개 사업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주민총회에 앞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사전투표를 실시했으며,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통해 2024년도 마을계획과 마을의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투표에는 의결정족수 107명을 훨씬 넘는 277명이 참여했으며, 2024년 마을계획안 동의는 273표로 과반수가 동의했다. 

마을의제 우선순위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우리 손으로 지켜내는 밤골마을 △밤골마을 취약계층 반찬 나눠드리기 △밤골마을 어르신 카페나들이 △밤골하늘 마을조성 벽화그리기 △10대부터 80대까지 다함께 밤골소풍 순으로 집계됐으며, 예산 등 여건에 맞춰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최창주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첫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뜻깊다”며 “결정된 사업들은 2024년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이 행복한 밤골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동장은 "첫 주민총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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