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마시텐탄)이 6월 1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퍼스트제네릭으로서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약가가 책정됐다. 마시텐 정은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하였고, 출시 후인 6월 1일부터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삼진제약은 추후 임상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마시텐 정 (자료=삼진제약)
마시텐 정 (자료=삼진제약)

퍼스트제네릭은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를 회피하는 등의 방법으로 출시된 첫 번째 제네릭의약품을 뜻한다. 일정 기간 독점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 상승으로 발생되며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로 인해 통계적 수치 외 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에서만 약 6000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진단 검사 발전으로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현재,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유효성도 입증됐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작년 기준 약 170억 원이다.

삼진제약 마케팅부 유정민PM은 "마시텐 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가 뿐 아니라 좋은 품질과 효능을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서 폐동맥고혈압 시장에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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