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홍성·예산군과 1일 업무협약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 다짐
도민 참여 숲 조성 1000그루 헌수 목표 첫 릴레이 기증식 가져…14개 기관·단체 참여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도민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예산군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예산군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예산군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명품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협약 당사자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등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홍성·예산군은 헌수목·조형물 접수·심의 및 식재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사업을 추진하고, 소요 비용 공동 부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협력·지원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공원이 너무 밋밋하고 형식적이다.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하나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침엽수들은 잘 자랐는데 활엽수들은 잘 자라지 않았다. 이건 토양 문제고 토양을 생각하지 않고 나무를 식재했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박성민기자)

이어 “홍예공원을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 등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고,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채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저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헌수나 재정적인 뒷받침을 할 수가 없다”며 “이번 릴레이 헌수에 관심을 가진 기관·단체에서 첫 헌수를 하신다. 이분들이 첫 물꼬를 트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으로 이용록 군수는 “도청을 찾아오는 일반 민원인들, 도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야 실현이 되는 거 같다”며 “홍예공원이 세계적인 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 저희가 필요한 일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재구 군수는 “선거법에 걸린다는 얘기는 이 자리 와서 처음 들었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 들여주면 되는데 선관위에서 이거 너무 심하지 않나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시초로 해서 릴레이로 이뤄지는 것들이 선거에 논란되는 것은 도 차원에서 재점검해달라”며 “우리 선출직들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다. 순수하게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혀달라”고 토로했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예산군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예산군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완성을 다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서는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등 14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 릴레이 기증식을 가졌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참나무, 목련,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1000그루(20억 원)를 홍예공원 곳곳에 식재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기증 참여 기관·단체 및 헌수액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 및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1억 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5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윤학수) 1000만 원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회장 정광영) 1000만 원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회장 정원웅) 5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청남도회(회장 박종희) 500만 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 500만 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500만 원 ▲충청남도 공공디자인협회(회장 박인숙) 200만 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회장 김용관) 200만 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회장 배장환) 200만 원 ▲홍성군산림조합(조합장 윤주선) 200만 원 ▲예산군산림조합(조합장 임운규) 200만 원 등이다.

헌수 참여 가능 금액은 50만 원 이상으로, 도, 홍성・예산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기탁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10월 31일까지 헌수금을 기탁받아 홍성·예산군에 전달, 도민 참여 숲 수목 구입 비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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