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0억원 투입, 지상 4층 규모로 신축...10개 보훈단체 입주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 포항지역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합보훈회관'이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일 포항 '통합보훈회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포항시)
1일 포항 '통합보훈회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포항시)

이날 개관식에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를 비롯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윤한우 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장 등 보훈 단체장 및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통합보훈회관의 건립을 축하했다.

포항시에는 지난 1989년 건립된 보훈회관이 있었지만,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 올해 5월 통합보훈회관을 준공했다. 

신축 통합보훈회관은 연면적 2343㎡, 지상 4층 규모로 사무실, 대회의실, 소회의실, 체력단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포항지역 10개 보훈단체(광복회, 상이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가 새로운 보금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이곳을 보훈 가족들의 친목 강화와 교류의 장은 물론, 지역의 보훈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는 교육 공간이자 화합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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