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을 돕고자 마련한 맞춤형 학부모 상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형 학부모 상담 가족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포스터.(사진=경남교육청)
맞춤형 학부모 상담 가족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포스터.(사진=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심리 등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대응하고자 지난달 학부모 맞춤형 심리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자녀 양육 상담 프로그램은 접수 이틀 만에 학부모 3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학생은 학교나 청소년상담센터 등에서 상담할 기회가 있으나, 자녀 문제를 고민하는 학부모는 상담할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그동안 학부모 강좌 등을 열어왔으나, 1대1 상담에 대한 요구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상담은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전문가와 학부모의 1대1 상담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부모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믿음도 커지고, 부모로서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자녀 양육 상담에 이어 6월부터 정신 건강(학습장애, 우울 등) 악화와 학교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간 정서∙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해 전문적 상담을 통해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경남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김정희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자녀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학부모가 1대1 맞춤형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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