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연병장서 해군병 1501명 수료식 거행

[경남=뉴스프리존]모지준 기자= 해군교육사령부는 2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해군병 691기 수료식을 갖고 1501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해군병 691기 장병들이 정모를 높이 던지며 수료를 자축하고 있다.(사진=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해군병 691기 장병들이 정모를 높이 던지며 수료를 자축하고 있다.(사진=해군교육사령부)

해군병 691기는 지난 4월24일 입영, 6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해상 종합생존 훈련,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전투수영 등 강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교육사는 수료식 시작 전 참석한 가족들을 위해 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모병홍보, 피복전시와 군악대∙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서 이성열 교육사령관 주관의 수료식은 정모 수여,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수료 신고, 상장 수여, 사령관 훈시, 부모님께 대한 감사편지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료하는 해군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가족들이 직접 정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노병진 이병(갑판) 등 5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며 해군병들의 애국심을 고양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해군병 691기 수료식에서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장병에 시상하고 있다.(사진=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해군병 691기 수료식에서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장병에 시상하고 있다.(사진=해군교육사령부)

우수한 성적(실기∙이론∙준규 종합)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종훈 이병(군사경찰)이 교육사령관상을, 강민석 이병(갑판)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은 훈시를 통해 “고된 훈련을 마치고, 우리 바다를 함께 지켜나갈 전우가 된 해군병 691기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훈련을 통해 배운 용기와 군인정신, 전우애를 바탕으로 조국 바다를 지키는 전사이자, 명예와 책임을 다하는 멋진 신사로 거듭나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백문빈 이병(갑판)은 691기 해군병 대표로 훈련병의 각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에서 “6주간의 훈련은 691기 훈련병들에게 끈기와 전우애를 알려준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드넓은 바다를 수호하는 방패로서 국가와 국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691기 해군병들은 수료 후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여러 교육기관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고, 이후 자대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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