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이앙 수준의 생산성
노동시간 80%이상 감소
생산비 최대 1ha당 120만원 절감 효과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일대에서 10ha규모의 벼 드론 무인직파 현장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연시회는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 오희석 진북농협 조합장, 삼진청년항공방제단 회원, 지역 청년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 드론 무인직파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하는 기술로, 4 ∼5월 중 마른 논에 파종하는 ‘건답직파 방식’과 5∼6월의 젖은 논에 파종하는 ‘무논직파 방식’, 끝으로 볍씨를 드론으로 살포하는 ‘드론직파 방식’ 등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최근 농촌 일손부족과 농업 생산비 증대로 인해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드론 무인직파는 기계이앙 수준의 생산성을 가지면서도 노동시간 80%이상 감소, 생산비 최대 1ha당 120만원 절감 효과가 있어 타 직파재배에 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계이앙으로 대체가 어려운 산지와 경지 정리가 미비된 농경지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드론을 이용한 산파의 경우 파종 밀도가 높아져 쓰러짐(도복)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실정에 발맞춰 창원시는 올해 첫 드론 무인직파를 시작으로 기존 기계이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직파재배단지 조성을 준비할 계획이며, 다양한 직파관련 신기술을 도입해, 직파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핵 소장은 “농촌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높아지는 인건비와 고령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이 직파재배”라며 “직파재배를 통한 생산비를 절감시켜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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