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진흥특구’ 지정 등 정부사업의 최우선 후보지 선정 촉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회에 요구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의회는 지난 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특별법 제정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해시의회 의원 25명 전원이 찬성한 이번 결의안에는 항만·항공·철도 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물류 네트워크 거점기지 구축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특별법 제정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는 지난 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특별법 제정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시의회는 “대한민국은 항만․항공운송 분야 세계 5위권의 글로벌 물류 강국이지만 물류 허브공항 및 해양 물류허브 등의 단일수단에 의존한 성적으로 항만․항공․철도의 상호 유기적인 교통 연계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조성은 수도권 일극화 완화 및 국가균형발전 선도, 글로벌 경쟁 단위로서 부·울·경이 직면하고 있는 공동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동북아와 환태평양 지역을 넘어 세계 3위권의 글로벌 복합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교도부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해 부·울·경의 공동협력 및 대응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년 전부터 기본계획을 연구하고 경제포럼 및 정책 세미나 개최, 선제 대응을 위한 TF팀 구성과 인근 지자체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시의회는 “김해시는 스마트 의약품 물류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최근 2년간 14개 물류기업으로부터 약 3조 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자체적인 스마트 물류 생태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해 신항, 가덕도 신공항, 부․울․경 광역철도 등으로 구축될 트라이포트(Tri-port) 교통인프라를 갖췄으며, 부산 강서구 죽림동과 김해 화목동을 중심으로 물류핵심시설 및 배후단지 조성의 개발가능성까지 확보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김해시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의 최적지임을 공표하고 ‘물류진흥특구’지정 등 정부 사업 최우선 후보지로 선정할 것 ▲국회는 장기발전계획이 포함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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