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 논산시는 오는 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탑정호 주변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방안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논산시의 탑정호 주변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방안 추진 주민설명회는 탑정호 주변 지역에 대한 토지이용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물론 민ㆍ관이 함께 만드는 탑정호 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탑정호 주변 토지이용규제 합리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단기적으로 농업인 주택과 농업시설, 마을회관 등 정주 인프라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발행위를 허가하고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덜한 비(非)집수구역과 지구단위계획이 수반된 계획적 개발에 대해서는 조속하게 허가를 내주는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탑정호 인근에 관한 성장관리계획을 우선 수립해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주민설명회에는 인근 지역 토지소유자, 경작자 등 이해관계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검토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 참석 주민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탑정호와 출렁다리는 논산 11경 중 제2경에 해당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이지만 탑정호 주변 자연경관 보호 및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탑정호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건축이 수반되는 개발행위허가가 전부 제한 또는 불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논산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초에 탑정호 출렁다리 입장을 전면 무료화한 뒤 5월까지 약 50만 명이 출렁다리를 건넜다”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연간 약 100만 관광객이 탑정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탑정호의 전국적 인기도가 오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과중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가며 개발과 변혁에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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