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해 입장을 5일 밝혔다.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이번 한밭대 총동문회에서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은 5일 학내 전역에 현수막으로 게재됐다.

현재 한밭대 대학본부, 도서관, 학생회관 등에서 게재된 현수막 내용은 ▲이주호 감독 글로컬대학, 오용준-이진숙 출연 막장 드라마 국내 1위 등극 ▲합의되지 않는 글로컬대학 사업서, 대학권력자 오용준 총장 “충남대 탓” ▲충남대 통합 지지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허울뿐인 국내 1위 맘에 드시나요” ▲존경하는 후배님 “간판이 바뀐다고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후배님 “여러분도 졸업하면 바로 동문이 됩니다” ▲오용준 총장, 구성원도 모르는 IST과학공학원 실체 밝혀라 등이다.

이번 한밭대 총동문회가 현수막을 게재하게 된 직간접적 배경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대학혁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담대한 계획(글로컬대학30 사업)으로 지난 5월 31일까지 전국 대학으로부터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비지정 신청서를 받았다.

이러한 담대한 계획의 핵심은 지방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민의 혈세가 수조 원이 예정이다.

지난 1일부로 공개된 교육부의 접수 현황을 보면 총 94건의 신청서 접수한 가운데 108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신청가능 대학 대비 신청대학 수로 비교해 보면 총 166개 대학 중 108개 대학으로 약 65.1%에 해당한다.

또 지역별 신청은 부산 14건(16개 대학), 대구 4건(6개 대학), 광주 8건(8개 대학), 대전 7건(9개 대학), 울산 1건(1개 대학), 세종 2건(2개 대학), 강원 5건(6개 대학), 충북 6건(8개 대학), 충남 14건(15개 대학), 전북 6건(9개 대학), 전남 6건(6개 대학), 경북 13건(14개 대학), 경남 7건(7개 대학), 제주 1건(1개 대학) 등이다.

특히 공동신청의 경우 ▲국립대+국립대(4건, 8개 대학) ▲국립대+공립전문대(1건, 2개 대학) ▲사립일반대+사립일반대(1건, 2개 대학) ▲사립일반대+사립전문대(7건, 15개 대학) 등이다.

이 중에서 한밭대-충남대 간의 예비지정 신청은 국립대+국립대 유형에 해당하며 그동안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한밭대 측과 몇 년(수년)의 논의를 해 왔다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주장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지난번 오용준 한밭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 간의 대학통합 기본원칙(안)에서 갈등이 있었고 아직도 이에 대한 합의했다는 내용은 공개된 적도 없다.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일 밝힌 오용준 한밭대 총장의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된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5일 밝혔다.(사진=이기종 기자)

하지만 이러한 충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이진숙 총장과 오용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통합기획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당시 양 대학의 통합기획위원회 위원에서 한밭대는 교학부총장(임윤택)을 중심으로 산학연구부총장(이승호), 기획처장(배성민), 대학원장(이충곤), 정보기술대학장(박현주), 경상대학장(지성구), 공과대학 교수(김윤기), 기획부처장(오민욱), 교육혁신본부장(윤린), 교무부처장(조진균), 학생처장(박정호), 사무국장(김태경)이다.

반면 충남대는 교학부총장(김기수)을 중심으로 연구산학부총장(이준우), 대학원장(김문덕), 공과대학장(김영진), 경상대학장(최병천), 인문대학장(이종성), 사회과학대학장(김종성), 연구처장(김용주), 기획처장(정종율), 교무처장(김동욱), 학생처장(윤대현), 사무국장(강양은)이다.

이날 통합기획위원회 위원은 학교 내부에서 도시락 회의를 하면서 대학통합과 연계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경과,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진행 상황 보고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용준 한밭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해당 위원들을 남겨둔 채 학교 외부로 나가 점심식사를 별도로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지금, 지난 6월 1일부로 공개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결과를 가지고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불만을 드러내고 항의하는 입장문을 학내 구성원에게 전달했다.

지난 2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이 낸 성명서 요지는 ▲한밭대의 미래 청사진이 충남대의 이견으로 담기지 않았다 ▲이러한 있을 수 없는 일반적인 과정에 엄중히 항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등이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한밭대 총동문회 측은 배지훈 통합대책특별위원장(통62회)을 통해 학내 구성원, 그리고 교수회장(이준우 교수) 만남 등을 통해 실체를 파악했고 이에 상응하는 입장을 현수막으로 게재했다.

그동안 배지훈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대책특별위원장은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예비지정 신청서와 관련해 설명회를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동문회 내부의 소통 채널에는 교수, 직원, 학생 대상의 설명회에 대한 경험담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교수회 설명회의 경우 총동문회를 대표해서 입장 표명을 하는 배지훈 한밭대 총동문회 통합대책특별위원장에게 한밭대 교수 중 한 사람은 강당 의자에 기댄 채 “빨리 끝내세요”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학생 설명회에서는 당시 총학생회 주관의 축제로 인해 3명 정도의 학생만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배지훈 통합대책특별위원장 등을 포함한 한밭대 총동문회 측은 이번 현수막 게재와 더불어 한밭대 100주년 기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용준 총장이 벌이고 있는 충남대와의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한밭대-충남대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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