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JC·구룡포JC·북포항JC,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사회 갈등 장기화 안돼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 포항지역 일부 관변·시민단체의 포스코 대상 집단행동에 시민들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청년단체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범대위가 지난 2월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와 수서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후 최정우 회장 퇴진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범대위)
범대위가 지난 2월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와 수서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후 최정우 회장 퇴진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범대위)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3시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범대위 활동 포항시민 보고대회 및 최정우 퇴진을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

범대위 집단행동에 대해 포항JC·구룡포JC·북포항JC 등 포항지역 3개 청년단체는 7일 '하나되는 포스코, 포항시민의 상생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포스코 지주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사회 갈등이 장기화 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청년단체들은 "지난 3월 27일 50만 포항시민의 염원과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노력으로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되고, 4월 20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설립되면서 일년여를 끌었던 포스코 지주사 논란은 일단락 됐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런데 갈등을 좁히고 사회적인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할 한 시민단체가 포스코홀딩스 서울 근무 인원 모두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또다시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금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 등 포항의 미래를 결정지을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포스코지주사 문제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 보다 근원적인 포항의 발전과 포항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지역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청년단체는 마지막으로 포항시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나가야 하며 포스코는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 포항 투자를 확대하고, 포항시와의 상생협력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효성 있는 지역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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