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가로등 설치, 2순위 젊음의 거리 축제 개최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사천시 벌용동주민자치회는 8일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사천지역 처음으로 ‘제1회 벌용동 주민총회’를 갖고 ‘2024년 마을의제’를 결정했다.

이번 주민총회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의장,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기관∙단체장, 벌용동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자치계획’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벌용동 주민총회’.(사진=사천시)
8일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벌용동 주민총회’.(사진=사천시)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제안하고, 차기 연도에 실행할 자치계획까지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이날 주민투표를 통해 가로등 설치(1순위), 젊음의 거리 축제 개최(2순위), 도로 차선 분리선 개선(3순위), 전봇대 미화(4순위) 순으로 최종 결정됐다. 용두공원 편의시설 확충사업은 시에서 실행 중이므로 투표에서 제외됐다.

벌용동주민자치회는 자치계획안을 14일 이내 시장에게 제출하고, 시장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자치계획안에 대한 이행계획과 검토 결과 등을 통보해야 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벌용동주민자치회는 분과위원회별로 분과회의를 거쳐 전봇대미화사업, 젊음의 거리 축제 개최 등 5개의 분과별 제안사업(안)을 마련했다.

한편 ‘제1회 벌용동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사업을 주민 맞춤형으로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주민들은 자치계획과 분과별 제안사업 등에 대한 투표에 참여하는 등 마을의 일을 직접 결정하며, 주민자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삼천포 고교 학생들도 이번 주민총회에 참여해 주민자치를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영련 벌용동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에 참여해 귀중한 의견을 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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